글로벌 TOP 8 동물약품회사 `세바`,메리알 백신 제품군 일부 인수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인수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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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va sante animale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회사의 지각변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15년 기준  매출 세계 8위를 차지한 세바 상테 애니멀(Ceva Sante Animale, 이하 세바)이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메리알(사노피 동물용의약품 회사)의 백신 제품군 일부를 인수하기로 13일 밝혔다고 FiercePharma가 최근 보도했다.

세바가 인수하는 제품은 돼지 Circovac(써코바이러스 백신), Parvovac(파보바이러스 백신), Progressis(PRRS 백신) 등 총 9개 제품이다. 세바 측은 제품 생산시설 및 연구시설까지 모두 인수한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엘랑코(일라이 릴리 동물용의약품 회사)가 베링거인겔하임의 개, 고양이 백신을 8억 8천5백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거래한 뒤, 단 일주일 만에 일어난 일이다.

세바 측은 2020년까지 세계 5위 동물용의약품 회사가 된다는 목표 아래 프랑스 백신 회사 Biovac, 인도의 Polchem을 인수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여기에 메리알의 백신 제품군 9개를 인수하면서 세계 5위라는 목표에 더 다가서게 됐다.

한편, 글로벌제약사 사노피와 베링거인겔하임은 컨슈머 헬스케어와 동물용의약품 부문사업을 교환(business swap)하기로 올해 6월 공식 합의했다. 베링거는 기업가치 67억 유로 규모의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중국시장 제외)을 사노피로 넘기고, 사노피는 114억 유로에 달하는 메리알(사노피 동물용의약품 회사)을 베링거에 넘기며, 맞교환하는 기업가치 차액인 47억 유로를 베링거가 사노피에 현금으로 지급하는 내용이다.

베링거 측은 메리알 인수를 통해 동물용의약품 판매 매출이 년간 42억 달러로 예년 대비 2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계 2위 동물용의약품 회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TOP 8 동물약품회사 `세바`,메리알 백신 제품군 일부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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