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동물용의약품시장, 2024년 55조원 규모로 지속 성장

축산물 요구증가·반려동물의료수준 심화 동력..신약개발 침체는 부정적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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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조사기관 트랜스페어런시 마켓 리서치(TMR)社가 세계 동물용의약품시장이 2024년까지 502억달러(약5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TMR사는 6일 공개한 2016-2024 동물용의약품시장 분석보고서에서 현재 269억달러 규모의 세계 동물약 시장이 연평균 6.7%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TMR은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축산물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그에 상응하는 동물약품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반려동물의료수준이 높아지면서 관련 연구투자와 신약발매가 이어지는 점을 호재로 봤다. 기후변화로 인해 기생충성 전염병(Vector-borne Diseases)의 유행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구충제 등의 시장확대도 점쳤다.

반면 동물용의약품이 천문학적인 연구투자비용에 비해 수익률이 높지 않다는 한계를 지적했다.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신약개발과정에 대한 규제가 심화되면서 동물용 신약후보물질(NCE)의 등록건수가 감소추세라는 점도 악재로 꼽았다.

TMR사는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제약사 상위 10개사가 전체 시장의 75%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확대를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에티스가 18.5%의 시장점유율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TMR사는 최근 사노피의 동물용의약품 부문 메리알과 베링거인겔하임이 180억유로에 달하는 대규모 스왑딜에 합의한 것을 예로 들며 “기업 간 전략적 인수합병이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주요 성장동력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세계동물용의약품시장, 2024년 55조원 규모로 지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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