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려동물시장 특집⑤] 14조원 규모의 안정된 시장을 유지하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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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벳에서 2016년 신년을 맞아 해외 각 국가별 반려동물 시장을 살펴보는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특집’을 진행합니다. 그 다섯 번째 주인공은 2009년부터 불황없이 1조 4천억 엔 규모의 반려동물 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일본입니다.

japan petindustry

일본의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2009년부터 1조4000억 엔(약 14조 원)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으로, 성장세를 보이지는 않으나 안정적인 산업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등록 된 반려견 수는  약 675만 마리이며, 반려견을 가족으로 생각하여 반려동물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비용을 아끼지 않는 주인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IoT 기술을 이용한 반려동물 관련 신규 제품과 서비스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IoT : Internet of Things – 생활 속 사물들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환경

우리나라에서 연달아 출시되고 있는 것처럼, 일본 역시 지난해 초 ‘스마트폰 연동 반려견 감시카메라’가 출시되어 약 3만 엔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웨어러블 장비를 통해 반려견의 하루 걸음 수와 운동 수, 섭취 칼로리, 활발한 상태를 평가하고 다이어트를 돕는 서비스도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 보호자 중 IoT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의 비율이 높고, 기기와 시스템 비용 역시 고액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펫IoT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지는 않다. 일부 펫IoT 업체들은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국가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보험회사도 IoT에 주목”

동물병원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타 병원과의 차별화를 위해 펫IoT 기기를 활용하는 동물병원들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주로 펫IoT 기기의 데이터를 받아 전문 소프트웨어를 통해 분석한 뒤 질병을 예방하거나, 질병 발병 전에 내원을 권유하는 방식이다. 

일부 반려동물 보험회사 역시, 펫IoT 회사의 축적된 정보를 가지고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함에 주목하고 있다. 이 때문에 펫IoT 회사들도 반려동물 보험회사와의 제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안전운전을 위해 노력하는 운전자의 보험료를 낮춰주는’ 자동차보험회사의 전략을 벤치마킹하여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에 힘쓰는 보호자에게 특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마케팅 포인트를 잡고있다. 

현재 일본의 반려동물 보험 가입률은 약 4%이며, 반려동물 전문 보험회사도 6개 이상 존재한다. 반려동물 보험 시장의 성장률 역시 약 18%로 높은 편이다. 

KOTRA  도쿄 무역관은 “보호자가 펫IoT를 활용해 반려견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을 지지하려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새로운 비즈니스가 탄생하고 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일본의 주요 기업이 IoT 활용 펫비즈니스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으로, 수시로 포착되는 관련 시장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보호자 중 고령자 비율이 높은 부분에 대해서는 “고령자들이 IoT 활용에 어려움이 겪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신규 시장 형성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본 자료의 원 저작권은 KOTRA & Globalwindow.org 에 있습니다. 글로벌 반려동물시장 특집, 다음 편은 반려동물 사료/식품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입니다.

[글로벌 반려동물시장 특집⑤] 14조원 규모의 안정된 시장을 유지하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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