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의료기상생포럼 창립 `각 분야 소통·의료기 편람 제작 주력`

초대 공동회장에 강종일 충현동물병원장·안판순 메디엔인터내셔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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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용의료기기 산업 관계자 전반이 모인 한국동물의료기상생포럼(회장 강종일∙안판순, 이하 동물의료기포럼)이 정식 출범했다.

동물의료기포럼은 8월 22일 일산 킨텍스 KAHA EXPO에서 창립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창립선언과 함께 안과, 치과 등 수의임상진료과목에서 활용되는 최신 동물용의료기기에 대한 활용 세미나를 진행했다.

동물의료기포럼은 수의임상 현장에서의 의료기기 활용도를 높이고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수의사들은 동물용의료기기를 직접 활용하면서 느끼는 개선점이나 요구사항을 업계에 전달하여 제품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고, 그에 따른 수의임상발전과 국내 동물용의료기기 경쟁력 확보를 꾀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포럼에는 사용자인 임상수의사와 공급자인 업계를 비롯해 정부기관, 대학, 시험기관, 언론 등 동물용의료기기 산업 전반의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했다. 창립회원만 228명에 이른다.

임원진도 각 분야 대표자들로 고루 구성했다.

수의계에서는 강종일 충현동물병원장이, 업계에서는 안판순 메디엔인터내셔날 대표가 공동회장직을 맡았다. 부회장단은 수석부회장인 서강문 서울대 동물병원장(반려동물)을 비롯해 김동환 한국비임상시험연구회장(실험동물), 신창섭 양돈수의사회장(산업동물), 하건우 바이오노트 대표(업계), 위성환 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정부)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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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초대 공동회장 강종일 충현동물병원장(왼쪽)과 안판순 메디엔인터내셔날 대표(오른쪽)

포럼은 올 가을 이사진 구성 및 홈페이지 제작을 마치고 서울대학교 부속동물병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등을 현장 방문해 상생협력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외에도 실험동물이나 산업동물용 의료기기에 대한 간담회도 하반기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반려동물임상분야를 시작으로 국내 생산되거나 수입되는 동물용의료기기를 모두 모은 ‘동물의료기기 편람’ 제작에 나선다.

현재 임상수의사들이 의료기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힘들고, 각 업체의 영업사원이나 동료 수의사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주목한 것이다.

동물의료기포럼의 강종일, 안판순 공동회장은 “수의사와 업계 사이의 가교역할을 통해 다양한 동물의료기들이 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향상시키는 임상수의사들에게 더욱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장은 “국내 동물병원은 동물 활용에 대해 검증되지 못한 인의용 의료기기를 사용하면서 표준화나 안전에 미흡한 점이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포럼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국동물의료기상생포럼 창립 `각 분야 소통·의료기 편람 제작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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