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동물용의약품 산업 규모 1위는 `양돈`,반려동물은 10%
2014년 동물용의약품 내수시장 규모 5839억 원 중 양돈이 2347억원으로 1위
지난해 국내 동물용의약품 내수시장 규모는 5,839억 원이었으며, 그 중 양돈용 동물용의약품 시장 규모가 2,347억 원(40%)으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한국동물약품협회는 2월 27일(금) 충남 예산 신암단지 내 (주)이-글벳의 신공장에서 ‘국내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 견학’을 진행하고, 이 자리에서 ‘동물용의약품 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 동물용의약품 내수시장은 2008년(4,208억 원)부터 2012년(5,837억 원)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다가 2013년 5,459억 원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4년에는 구제역 발생 등으로 백신·소독제 판매량이 증가하며 5,840억 원으로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이는 2013년 대비 7% 상승한 수치이며, 5,840억 원 중 3,756억 원(64%)은 국내생산제품, 2,084억 원(36%)은 수입제품이었다.
축종별 판매현황에서는 양돈분야가 2,347억 원으로 전체 시장의 40%를 차지해 가장 높았으며, 반려동물 분야는 529억 원으로 10%를 차지했다.
양돈분야는 2013년(2,222억 원)대비 125억 원이 증가했으며, 반려동물 분야는 2013년(513억 원)대비 79억 원 증가했다.
양계분야는 702억 원으로 12%를 차지했으며, 축우분야는 642억 원으로 11%를 차지했다. 이는 2013년 대비 각각 29억 원, 18억 원 상승한 것이다.
한편, 국내 동물용의약품의 해외 수출 규모는 매년 급속도로 커져 지난해에는 1,905억 원(1억8천 1백만 달러)을 기록했다(2013년 대비 18% 증가). 최근 5년간 국내 동물용의약품 해외 수출 규모 성장률은 연평균 26%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올해에도 해외 수출 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여, 2억 1천만 달러 이상의 수출을 기록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