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의 죽음을 애도하는 태도와 방식에 대한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다.
6월 14일부터 7월 13일까지 아트선재센터(서울시 종로구 율곡로)에서 열리는 ‘구름 그림자 영혼(Cloud Shadow Spirit)’에서는 다음작가상 12회 수상자인 금혜원씨의 신작들이 전시된다.
다음작가상은 ‘아트선재센터’가 박건희문화재단과 2012년부터 공동으로 진행하는 젊은 작가 창작지원 프로그램으로, 수상자는 1년 동안 작업 지원비를 받고 이듬해에 그 결과를 전시와 작품집으로 발표하게 된다.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금혜원 사진작가는 1년동안 한·미·일 3개국의 반려동물 장례식과 묘지, 납골당 등을 찾아다니며 죽은 개의 묘지에 매일같이 찾아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사람, 동물 납골당에서 가상의 대화를 하는 사람, 죽은 동물의 DNA를 추출해 목걸이로 만들어 차고 다니는 사람 등을 담아냈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유, 동물과 자신의 관계에 대해 한 번 쯤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월요일 휴관)이며, 요금은 3천원(학생 2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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