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독수리` 국내 최초로 자연 부화

충남산림환경연구소 조류마을에서 국내 최초로 자연부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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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자연부화성공

천연기념물 제243-1호인 독수리가 국내에서 최초로 자연 부화했다.

충청남도산림환경연구소는 30일 “날개부상으로 구조된 독수리가 낳은 유정란에서 자연 부화한 새끼 독수리가 보호 프로그램에 따라 성장하고 있으며, 그동안 인공사육 중이던 독수리가 산란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자연부화까지 이어진 성공사례는 이번이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밝혔다.

3월 10일 유정란을 낳은 후 55일만인 지난 5월 4일 자연 부화했으며, 새끼의 이름은 ‘금강’ 이라고 지어졌다. 현재 새끼는 부화 60일째를 맞았으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자연 부화 성공에 그치지 않고 어린 독수리가 성체로 자랄 때 까지 잘 보호할 것”이라며 “성체로 자란 후에는 단계별 적응 프로그램을 거쳐 자연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산림환경연구소는 2008년부터 한국조류협회가 구조한 독수리를 인수해 연구소 내 조류마을에서 보호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독수리` 국내 최초로 자연 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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