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혈액, 알러지 없는 고기 만들 유전자교정 소 개발

툴젠·라트바이오, 유전자가위 기술 활용..면역거부반응 일으키는 주요 항원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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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과 라트바이오가 인공혈액, 알러지 없는 식육 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 유전자교정 소(사진)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혈액 수요는 늘어나는데 헌혈 공급량은 줄어드는 혈액 절벽 위기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5년간 471억원을 들여 세포 기반 인공혈액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툴젠과 라트바이오가 개발한 유전자교정 소는 사람의 항체가 반응하는 주요 항원을 CRISPR 유전자가위로 제거했다.

해당 항원은 수혈 거부반응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이종장기 이식에서도 면역거부반응을 보이는 핵심 항원이라고 설명했다.

소고기 등 적색육에 알러지를 보이는 원인 중 하나인만큼, 알러지 프리 고기를 생산하는데도 활용할 수 있다.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주요 항원을 제거한 소를 개발하는데 성공했지만 당장 수혈이나 식품으로 사용할 수는 없다. 상용화를 목표로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하려면 유전자교정 동물의 식육을 식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라트바이오 장구 대표는 “라트바이오는 2021년 툴젠과 CRISPR-Cas9 기술이전 협약을 맺고 유전자교정 기술을 적용하여 한우에서 근육이 강화된 소도 개발한 바 있다”며 “국내 유전자교정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관련 규제 해소 및 제도 정비도 빠르게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공혈액, 알러지 없는 고기 만들 유전자교정 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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