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벳 190회] 동물이용축제,이대로 괜찮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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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의인문사회학교실이 2013~2015년 국내 동물이용 축제를 분석한 결과, 전국의 총 1,214개 축제 중 동물을 이용하는 축제는 86개였습니다.

그런데 축제에서 동물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분석했더니, 84%의 축제가 맨손잡기, 낚시, 채집, 싸움, 경주, 쇼 및 전시 등 직접적이고 단순하게 동물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교육/기부/예술 등 추상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축제는 0%였다고 합니다.

동물 축제에서 이뤄지는 프로그램 129개 중 108개 프로그램이 동물에게 ‘죽거나 죽이는 것에 해당하는 고통’을 줄 정도로 동물에게 크게 고통스러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부 프로그램은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자연 생태계를 파괴하고, 억지로 동물을 교배/부화시키며, 외국에서 동물을 들여오기까지 합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장점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동물에게 고통을 주지 않고 자연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으며 아이들에게도 교육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물축제는 과연 불가능한 것일까요?

위클리벳 190회에서 생명다양성재단과 서울대 수의인문사회학교실의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동물축제의 문제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연 : 문희정 아나운서,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수의사)

[위클리벳 190회] 동물이용축제,이대로 괜찮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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