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바이오필리아,안성서 첫 `자체 기획 국내 수의료봉사` 진행

윤헌영 지도교수 인솔하에 수의사 및 학생들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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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창단한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료봉사 동아리 ‘바이오필리아’가 처음으로 자체 기획 국내 수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바이오필리아(지도교수 윤헌영)는 지난 6월 30일 토요일 경기도 안성에 자리한 ‘350마리의 행복한 보금자리(이하 ‘행복한 보금자리’)를 방문해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오전부터 시작된 봉사활동은 백신 접종, 중성화수술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250마리의 보호 동물에게 반려견 종합백신 및 광견병 백신 접종이 진행됐으며, 수컷 세 마리와 암컷 한 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수술이 진행됐다. 종합백신은 서울시수의사회가 후원했다.

‘행복한 보금자리’는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사설 보호소로, 현재 약 350마리의 소형견 및 대형견이 머물고 있다. 바이오필리아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이곳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의 봉사활동은 견사청소, 귀청소, 발톱깎기 등 비의료적 봉사였으나, 이날은 의료봉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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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봉사는 바이오필리아 소속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자체 동물의료 봉사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간 바이오필리아 학생들은 서울시수의사회와 경기도수의사회 주최 수의료 봉사활동에 동참하며 안목을 키워왔다.

또한, 바이오필리아에서 활동하며 졸업한 현직 수의사 3명(임윤지, 정재환, 김경아)도 봉사활동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학부생으로는 회장 안은진 학생을 비롯하여 오민재, 이정화, 오세진, 강현경, 선정수, 허은지, 이준환, 송경민, 김태린, 남채민, 이은선, 최윤정, 박재한, 김성혁, 이태양, 정연우 학생 등 총 17명이 참여했다.

지도교수인 윤헌영 교수(사진)는 올해 1월 바이오필리아 소속 학생 및 동문 수의사와 함께 라오스 비엔티엔주 라쿠와이 마을과 반둥마을 등지에서 대동물 및 소동물 등을 대상으로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바이오필리아 회장인 안은진 학생(본3)은 “이번 봉사활동이 잘 마무리되어 다행이다. 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8월 중에도 자체적 의료봉사를 한 번 더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지현 기자 cerfvolant@dailyvet.co.kr

건국대 바이오필리아,안성서 첫 `자체 기획 국내 수의료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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