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눈,치아 정기검진 중요해˝

서울대학교 반려동물 문화교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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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동물병원이 주최하는 ‘반려동물 문화교실’이 9월 5일 (토) 오후 1시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스코필드 홀에서 <반려동물의 반짝이는 눈과 치아관리>를 주제로 개최됐다.

서울대 동물병원은 지난해 6월을 시작으로 이 날까지 총 9번의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열었다.

서강문 서울대학교 동물병원 원장은 “우리나라는 아직 반려동물 역사가 길지 않기 때문에 동물을 어떻게 키워야하는지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 그래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반려동물과 조금 더 밀접하게 가족과 같이 살 수 있는 날이 있기를 바라면서 그 동안 여러 강사들을 모셔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열게 되었다”고 반려동물 문화교실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이 날 문화교실에서는 안과(서강문 교수), 치아관리(곽지윤 수의사) 등 2가지 강의가 진행됐다.

서강문 교수는 보호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람과 개 눈의 해부학적 구조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며 “사람은 누선이라는 눈물샘이 하나밖에 없는 반면, 동물은 속눈꺼풀 안에 위치한 눈물샘을 포함해서 총 두 개의 눈물샘이 있다. 그래서 정상적으로 동물은 사람보다 눈물이 많다. 그런데 만약 동물의 눈에서 눈물이 안나오면 이는 눈꼽으로 이어진다. 동물은 아프다고 말을 할 수 없기에, 눈꼽이 보이면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눈물마름증은 항생제와 소염제가 아닌 면역억제제로 치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당뇨병에서 의한 백내장은 예후가 좋지 않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치아관리 강의를 맡은 곽지윤 수의사는 보호자들이 궁금해 하는 무마취 스케일링(self scaling)에 대해 설명했다.

곽지윤 수의사는 “스케일링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호자들이 많이 알지만, 수면마취라는 과정이 부담스워서 대개 스케일링을 안하거나 무마취 스케일링, 즉 초음파 스케일링이 아닌 기구 스케일링 방법을 선택한다”며 “무마취 스케일링은 전세계 수의치과전문이들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마취를 하지 않은 상태로 기구로 치석을 제거할 경우, 치아 표면에 더 많은 상처가 생길뿐만 아니라 제대로된 연마과정을 거치지 못했기에 이전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치석이 낀다”고 조언했다.

곽지윤 수의사는 또한 홈케어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는데 1주일에 3번의 칫솔질을 권장하며 칫솔과 치약 선택시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제품을 선택하는걸 권장했다

김소연 기자 suekimmy@dailyvet.co.kr

˝반려동물 눈,치아 정기검진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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