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국제 교류·연구 성과 공유한 전북대 수의대

개교 74주년 기념 학술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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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유일정)이 4일(화) 전북대 익산 특성화캠퍼스에서 개교 74주년 기념 학술제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제에는 전북대 수의대가 펼쳐 온 국제 교류와 연구 활동, 학생 진로탐색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축적된 성과들이 모였다. 교수진과 대학원생, 학부생들이 한데 모여 전북대 수의대의 미래를 모색했다.

‘2025 글로컬대학 전공특화 프로그램 국제 교류 성과 발표회’가 학술제의 시작을 알렸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한국-일본 글로벌 임상역량 강화 프로그램, 글로벌 행동의학 실무역량 강화 프로그램(미국), 글로벌 수의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미국)의 활동 내용을 공유했다.

▲일본 야마구치대학 교육 프로그램과 동물병원·야생동물 실습 ▲아키요시다이 사파리 실습 ▲미국 전문의 제도와 행동의학 임상 실습 ▲미국 동물병원 진료 체계 및 실습 등 다양한 국제 수의학 경험을 소개했다.

학부생을 위한 진로특강도 진행됐다.

심리상담 특강에서는 민들레꿈심리상담센터 김해리 상담사가 대학 생활에서 바른 의사소통 방법과 경청을 주제로 강연했다. 전북대 수의대 출신으로 2021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고진형 수의사가 ‘영상의학과 AI’를 주제로 임상 영상 해석에서의 인공지능(AI) 활용 가능성과 미래 진로 방향을 제시했다.

‘2025 수의과대학 대학원생 Research Fair’도 병행됐다. 전북대 수의대 대학원생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우수 연구 사례를 발굴하는 리서치 페어는 전북대 수의대의 주요 학술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학원 재학생 및 수료생이 참여해 포스터 및 구두 발표를 진행했으며, 심사 결과에 따라 상장과 포상금이 수여됐다.

학술제의 마지막은 개교 74주년 기념식이 장식했다. 유일정 학장을 비롯해 제암 백영기 장학재단 강춘성 회장, (주)유엔아이인슈컨설팅 백강현 대표 등이 자리해 축하를 전했다.

전북대 수의대의 故 백영기 명예교수가 설립한 ‘제암 백영기 학술상’ 시상이 기념식의 주요 행사로 눈길을 끌었다.

교육 분야에 김범석(수의병리학), 연구 분야 박진호(수의내과학), 봉사 분야 태현진(수의조직학) 교수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수 대학원생 상은 이창은·이준석 박사과정생에게 돌아갔다.

수의과대학 자체 학술상 시상도 이어졌다. 교육 분야에 허수영(수의외과학), 연구 분야에 오상익(수의병리학) 교수가 수상했다. 강창원(수의생리학), 박상열(수의생화학) 교수에 공로상이 수여됐다. 각 학년 대표로 봉사한 이세연 학생 외 9명이 우수 학생상을 수상했다.

수상자 이세연 학생(본3)은 “한 학기 동안 학년 대표로 활동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학우들의 협조와 교수님의 격려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 이렇게 상을 받는 자리까지 마련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유진 기자 pinkberryh1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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