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수의대, 2주기 수의학교육 완전인증 획득

말 전문병원, 자체 목장 보유..‘수의대 특성화 모델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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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이영재)이 2주기 수의학교육 완전인증을 획득했다.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은 20일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제주대 수의대 수의학교육프로그램 인증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사회 직후 이영재 학장에게 인증서를 전달했다.

건국대, 서울대, 충북대, 경상국립대, 전북대에 이어 6번째 2주기 인증이다.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허주형 이사장(왼쪽)이 20일 이영재 제주대 수의대 학장(오른쪽)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

전국 수의과대학 중 가장 먼저 수의학교육 인증을 받았던 제주대는 2018년에 두 번째 1주기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인증기한이 만료된 지난해말 2주기 인증에 나섰다.

제주대 수의대 인증평가단(단장 이기창)은 지난 12월부터 3개월에 걸쳐 서면·방문평가를 완료했다. 5개영역 54개 평가항목에서 우수5, 적격43, 미흡6으로 적격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제주대 수의대에는 6년의 완전인증이 부여됐다. 이 기간 동안 2년마다 각 영역의 질적 향상과 개선 결과를 담은 중간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원청길 인증평가위원장은 “제주대는 야생동물구조센터를 활발히 운영하고 국내 수의대 유일의 말 전문병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대학이 자체 목장을 운영하며 대동물 분야의 실습 환경을 갖춘 점도 특징”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학생1인당 실습비 추가 확보, 전공분야별 전임교원 확충, 부설 동물병원 응급진료서비스 구축 등을 개선과제로 권고했다.

이영재 학장은 “제주대가 특성화된 수의과대학의 좋은 모델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대 수의대, 2주기 수의학교육 완전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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