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학교육 개선 추진 연속성 고민하는 수대협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 2024 상임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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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수대협, 회장 안태준)가 4일(일) 충남대 수의대에서 2023·2024 상임위원회 인수인계식을 겸한 정기 상임위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상임위에는 전국 수의과대학의 2023년도 회장단과 임기를 막 시작한 2024년도 회장단이 함께 참여했다.

수대협의 전신인 전국수의학도협의회(전수협)는 지난 2017년 회칙을 개정해 이듬해부터 독립적인 집행위원회를 구성했다.

초대 회장단(회장 채연, 부회장 강상구) 이후 학생들의 인지도 부족과 열악한 활동 환경 등으로 2년간 집행위 구성에 난항을 겪었지만, 2021년 제2대 회장단(회장 김세홍, 부회장 최지영)이 당선되면서 전기를 마련했다.

단체명을 수대협으로 변경하고 수의학교육 환경 개선, 학생권익 증진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수의대생들의 진로탐색 기회를 확대하고 수의사 국가시험 개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다시 제5대 회장단 선거가 무산되면서 곧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다. 제4대 안태준 회장(충남대 본3)은 “안타깝지만 수대협 회장단 재선거가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도 “다행인 것은 해가 갈수록 상임위원의 관계가 돈독해지면서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임위가 서로 협력하는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수의학 교육 개선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인수인계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상임위 회의에서는 자문위원 제도 강화를 논의했다. 수대협 회장단과 집행위원회 국장, IVSA 회장 등 당해 연도 대의원은 이듬해 당연직 자문위원으로 6개월 간 활동한다.

오는 3월 임기를 시작할 이은찬 수대협 상임위원장 당선인은 “수대협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자문위원 제도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다만 직위가 악용되어 회장단이나 집행위에 악영향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대협 안태준 회장은 “올해 비대위가 자문위원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회칙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회장단 임기를 마치기 전에 자문위원 관련 회칙 조항 중 개정이 필요한 사항을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홍서연 기자 cumulus105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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