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수의대생의 학교생활 만족도는?

5년 만에 간담회 재개..학교생활 만족도 조사 결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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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이 9월 22일(금) 학생-교수 간 간담회를 개최했다. 2018년까지 매년 진행됐다가 중단된 간담회가 5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간담회는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정배동 수의대 학장을 포함해 윤장원 학과장, 이근식 동물의학종합연구소장, 신임교수 등 교수진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동아리 회장이 모두 참석했다. 또한, 예과 1학년부터 본과 3학년 학년 대표들과 50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자유롭게 의견을 피력했으며, 학장·학과장의 답변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 조사 결과가 공유됐다.

강원대 수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9월 14~20일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학업, 시설, 복지 등에 대한 만족도조사를 시행했다. 조사는 익명 구글폼으로 진행됐으며, 공통질문과 학년별 질문으로 구분됐다. 공통질문에는 강의실과 기자재, 교과 외 프로그램, 학생복지 사업 등에 대한 질문이 포함됐고, 학년별 질문에는 수업(기초·예방·임상과목), 로테이션, 실습, 전필·전선과목 등에 관한 질문이 담겼다.

먼저,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대한 학생들의 긍정평가, 부정평가 요소가 소개됐다. 기초예방과목 및 실습에서 보완할 점으로 실험동물 실습의 위생, 별도 실습실 필요 등의 의견이 나왔고, 더욱 다채로운 실습에 대한 요구도 있었다.

임상과목 설문에서 수의내과학의 경우, 설문 참여자의 약 70%가 “커리큘럼 등의 문제로 인해 해당 과목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가 힘들다”고 지적했다. 또한, 71% 학생들이 실험설계론 과목에 대해 부정평가를 했고, 과목수강 학년의 재편성을 요구했다.

본과 4학년 교육과정에서는 더미실습, 외부실습, 문진경험 등 다양한 실습 경험의 필요성과 전공선택과목의 사전 수요조사, 추가적인 임상심화과목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간담회가 진행되는 동안 교수와 학생들 사이에 질문과 답변이 자유롭게 오고 갔다.

수의응급의학을 전필과목으로 변경해달라는 의견에 대해 학과장은 “과목별 균형을 고려하여 2~3년 안에 과목 개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또한 “동물병원 응급실을 활성화해 수의응급의학 실습 연계까지 이어지도록 교수회의에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실험설계론에 대한 부정평가에 대해서는 “본과 3학년 과목에서 4학년 전공선택과목으로 재편성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외부실습 요구에 대해서는 “법적문제 및 수업규정상 학기 중 외부실습에 대한 허들이 있었다”고 어려움을 전했다. 하지만, “예전부터 강원대학교 링크(LINC)사업단을 통해 방학 중 실무실습을 커리큘럼에 포함하려고 노력했고, 현재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빠른 시일 내로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해부키트 부족 등 수업 기자재에 대해서도 예산을 고려해 해결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진들은 10월 교수회의에서 간담회를 통해 제시된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혜원 기자 oni16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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