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수의사가 하는 일은?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양정선 박사 초청 진로특강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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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이 9일(화) 오후 3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역할과 바이러스 감염병 연구 현황’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본과 3학년과 예과 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날 특강에서는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양정선 수의사가 연자로 나섰다.

양정선 박사는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바이러스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신종바이러스연구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신종바이러스매개체연구과).

양 박사는 국립보건연구원의 역할과 신종바이러스연구센터의 업무를 전반적으로 소개했으며, 질병 진단법과 항체 치료제 개발법 3가지, 임상 연계 연구 등을 설명해 학생들의 관심을 받았다.

양정선 박사는 “한국에서 BL4(Biosafety Level)를 갖춘 곳이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밖에 없으며, 코로나19 이후 국제 임상에 대한 니즈가 커져 국제 협력 파트도 생겼다”고 밝혔다.

양 박사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에 재직 중인 수의사는 2020년 기준 10명 정도였으나, 현재는 검역본부·식약처에 있던 분들이 유입되면서 20~30명 정도 된다고 한다.

전남대 수의대 고은비 학생(본3)은 “면역학, 약리학 때 배웠던 개념들이 실제 국가기관 연구에 사용되어 신기했다”며 “국가기관 연구소라 멀게 느껴졌는데 배운 내용과 개념들이 들려서 수의학에 더 가까워진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성택 학생(본3)은 “코로나 사태와 함께 국립보건연구원의 역할을 소개해 이해하기 쉬웠으며,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힘써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수의사 공무원은 공중방역수의사와 가축방역관에 대해서만 알았지만, 국립보건연구원 내에서 수의사 역할을 알게 되어 진로의 다양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수의사가 하는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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