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수의대 졸업생들, 모교 동물병원 신축 기금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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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2023년도 졸업생들이 모교 동물병원 신축을 위한 마음을 모았다. 졸업생 일동은 지난 17일 열린 졸업식에서 발전기금 100만원을 출연했다.

1954년 개교한 경북대 수의대는 내년 개교 70주년을 앞두고 있다. 70주년을 맞아 부속동물병원 신축과 동창회 발전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지역사회 수의료서비스와 체계적인 임상교육을 제공하려면 협소하고 노후화된 동물병원을 새로운 공간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경북대 수의대 교수 일동이 기금 1억 3,430만원을, 지난달에는 경북대 수의대 겸임교수들이 4,35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졸업생 일동이 전달한 발전기금은 ‘수의과대학 기금’으로 적립돼, 수의대 발전과 수의대생 교육환경 향상에 활용된다.

졸업생 대표 박재영·최규빈 학생은 “후배들이 더 좋은 시설과 환경의 동물병원에서 교육받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졸업생 전원이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곽동미 경북대 수의대 학장은 “수의료 발전과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경북대 동물병원 신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졸업생들의 기금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윤서영 기자 olixsss@naver.com

경북대 수의대 졸업생들, 모교 동물병원 신축 기금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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