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맞이한 충남대 수의대, 학관·병원 신축 위해 동문 기금 모아

충남대 수의대 동문·교수진, 수의학관·동물병원 건립기금 6.6억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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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정성목)이 창립 40주년을 맞이했다.

26일 열린 40주년 기념행사는 1부 심포지엄과 2부 동문의 밤 행사로 이어졌다.

충남대 동물병원에서 열린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검역본부와 군 수의병과, 기초분야의 감염병 관련 연구를 소개한데 이어 인공지능·병원 네트워크·항암치료 등 임상 분야의 최신 동향을 조명했다.

저녁 유성호텔에서 이어진 동문의 밤 행사에는 충남대 수의대 동문 200여명과 교수진, 명예교수진이 한데 모였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충남대 이진숙 총장이 자리해 축하를 전했다.

충남대 수의대는 1982년 충남대 농과대학 수의학과로 출범했다. 1991년 수의과대학으로 분리된 이후 95년 40명이던 입학정원을 60명으로 확대했다.

1998년에 가장 큰 변화를 겪었다. 수의대 부속 동물병원을 지금의 자리로 신축 이전하고, 6년제 학제를 도입했다.

2012년에는 자연과학대학 소속이던 수의예과를 수의과대학으로 이관했다. 2019년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으로부터 1기 인증을 획득했다.

그간 충남대 수의대를 졸업한 수의사는 1,600여명에 달한다. 527명의 석사와 145명의 박사 학위자도 배출했다.

충남대 수의대는 40주년을 넘어 50주년을 향한 과제로 수의학관 및 동물병원 신축을 제시했다. 90년대에 건립한 수의학관과 동물병원의 시설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입학정원이 늘고 6년제로 길어진 학제에 따라 학생들도 많아졌고, 13명이던 교수진도 28명까지 늘어나면서 교육·연구공간이 부족해졌다.

이날 충남대 수의대 연혁을 발표한 손화영 교수는 “사회적 요구에 부합할 수 있는 미래 수의사 양성을 위해 인프라 개선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동문들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충남대 수의대 동문과 수의대 교수진이 6억 6천여만원의 발전기금을 모았다.

충남대 수의대 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김종만 대전동물메디컬센터 숲 원장을 비롯해 탑케어동물의료원 홍지희·김영석 원장, 우리들동물메디컬센터 이규석 원장, ㈜COVET 천우진 원장이 각각 1억원을 약정했다.

에스동물메디컬센터 허찬·정희준·강재익·전태영·이영진·신재헌·이홍주 동문도 3천만원을 약정했다. 이와 함께 충남대 수의대 교수 일동이 2억 3,100만원을 기탁한다.

이들 발전기금은 충남대 수의대 수의학관 및 동물병원 신축에 쓰일 전망이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충남대 수의대는 40년 값진 역사로 중부권 최고의 수의과대학이 됐다”면서 “그 위상에 비해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정성목 학장은 “지난 40년간 대전·충청을 대표하는 수의과대학으로 자리잡았다. 여러 동문과 교수진의 노고로 가능했던 일”이라며 “이제는 학생들의 바람과 사회가 요구하는 수의대·동물병원의 모습도 변화했다. 50주년에는 우리 사회 리더를 배출하는 수의대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40주년 맞이한 충남대 수의대, 학관·병원 신축 위해 동문 기금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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