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 봉사 꾸준히 이어가는 생명경외클럽 VVC

2022 수의과 하계 진료봉사 성료...하반기에도 12번 봉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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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경외클럽 VVC 수의과가 꾸준히 유기동물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VVC는 수의과대학을 비롯해 10여 개 의과대학, 치과대학, 간호대학, 약학대학,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함께하는 연합 의료봉사동아리다.

VVC 수의과는 지난 7월 9일(토) 남양주시 마석보호소에서 2022 하계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봉사에는 VVC 출신 수의사 8명과 15명의 수의대생 동아리원이 참여했다.

봉사팀은 총 38마리의 개를 대상으로 종합백신, 광견병백신, 코로나백신을 접종하고, 심장사상충 및 바베시아 키트 검사를 진행했다. 또한, 고양이 7마리에게 3종 종합백신을 접종하고 교상을 입은 개 1마리의 부위를 확인했다. 접종 및 진료는 VVC 졸업생 수의사들이 진행하고 수의대생들은 수의사를 보조했다.

고려비엔피, (사)국경없는 수의사회, 서울시수의사회에서 약품과 키트를 후원했으며, VVC 출신 수의사 4명이 후원금을 전달했다.

VVC 측은 진료봉사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사전에 이론 교육과 봉사 시뮬레이션을 시행했다. 접종 및 보정 방법, 약품 교육, 봉사 계획 오리엔테이션, 주사기 및 약품 다루는 법, 강아지 인형을 사용한 보정 연습, 차트 작성 교육 등이 이어졌다.

2022 VVC 수의과 하계 진료봉사를 기획한 이예빈(건국대 본과 4학년) 학생은 “대형견이 특히 많은 보호소 특성상 봉사 전 동아리원 모두가 보호소에 방문해 대형견 보정 등을 익히며 안전사고에 특히 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도움을 주시는 졸업생 선배님들과 후원해주신 고려비엔피, 국경없는 수의사회, 서울시수의사회, 그리고 열정적으로 참여해준 동아리 부원들 덕분에 무사히 봉사를 마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마석보호소 아이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라고 VVC의 활동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봉사에 참여한 최예린(건국대 본과 3학년) 학생은 “모든 수의과 동아리원들이 열심히 참여하고 많은 졸업생 수의사분들께서 도움을 주셔서 수월하게 봉사를 마칠 수 있었다”며 “봉사 전 스터디에서 배운 것을 적용할 수 있어서 좋았고 유기동물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이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VVC는 9월 17일 주말 봉사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마석보호소와 동물자유연대 온센터에서 총 12번의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소윤 기자 yoonsoyun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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