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의인물사전 105] 수의생화학 발전에 기여 ‘한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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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의인물사전 105. 한수남(韓壽南, 1928~2008).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졸업, 육군중앙병리연구소 실험의 및 식품검사관 근무,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정교수, 농촌진흥청 가축위생시험소 연구관, 대한수의학회 총무위원, 한국수의공중보건학회 이사

본관은 청주(淸州)이고 호는 일암(一岩)이며, 1928년 2월 18일 경기도 개성에서 태어났다. 개성 송도중학교를 졸업하고 1949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 입학하여 1953년 3월 수의학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졸업 후 1953년부터 1956년까지 육군중앙병리연구소 실험의(實驗醫)로, 1956~1957년에는 식품검사관으로 근무하였다.

이후 1957년 8월부터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조교로 근무하다가 1960년 시간강사를 거쳐 1961년 전임강사, 1962년 조교수, 1969년 부교수, 1974년 정교수로 임용되었으며, 1993년 2월에 퇴임하였다. 조교수로 근무하던 중 1964년 8월부터 1년간 대만대학 농화학과 생화학연구실에 파견되어 연구하였고, 1966년에는 6개월간 일본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 생리화학연구실에서 연구하였다. 1968년 7월부터 1969년 5월까지는 대만 주재 미해군 제2의학연구소 열대의학실에서 연구하였고, 1969년 일본 니혼[日本]대학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생화학연구실 교수로 32년간 근무하였으며, 농촌진흥청 가축위생시험소 연구관으로 활동하였고, 농사시험 연구사업의 설계·평가 심의위원으로 활약하면서 가축위생연구소 생화학 분야의 영역 개척과 발전에 기여하였다.

대한수의학회 총무위원, 한국수의공중보건학회 이사, 한국생화학회 평의원 등의 학회 활동을 하면서 후진을 양성하여 한국 수의생화학의 학문적 기초를 쌓았다. 대학 재직 중 박사 6명, 석사 20명을 배출하였다. 이 중 9명은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거나 재직하였다.

1960년대와 1970년대 연구 여건이 매우 미비한 환경 속에서 번식 내분비와 한국 독사독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특히 독사에 의한 교상과 독사독의 독성에 관한 연구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연구였고, 연구 결과를 국내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 해외 학회에서도 발표하여 국제 학술 교류에 힘썼다.

2008년 5월 4일 지병으로 별세하였고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매산리 광주묘원에 안장되었다. 부인 고(故) 전영옥과 슬하에 1남 1녀(아들 진, 딸 희숙)를 두었다. 글쓴이_이항

*이 글은 한국 수의학 100여년 역사 속에서 수의학 발전에 기여를 한 인물들의 업적을 총망라한 ‘한국수의인물사전’에 담긴 내용입니다. 대한수의사회와 한국수의사학연구회(회장 신광순)가 2017년 12월 펴낸 ‘한국수의인물사전’은 국내 인사 100여명과 외국 인사 8명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데요, 데일리벳에서 양일석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를 비롯한 편찬위원들의 허락을 받고, 한국수의인물사전의 인물들을 한 명 씩 소개합니다. 

– 한국수의인물사전 인물 보기(클릭)

[한국수의인물사전 105] 수의생화학 발전에 기여 ‘한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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