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방역수의사·수의대생 `공방수 확충해야` 공감대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 수의과대학학생협회와 MOU..문화교류·병역법 시행령 개정 협력

등록 : 2021.11.02 10:44:39   수정 : 2021.11.02 10:44:41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왼쪽부터) 대공수협 조영광 회장, 수대협 김세홍 회장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대공수협)와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수대협)가 공중방역수의사 확충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공수협 조영광 회장과 수대협 김세홍 회장은 지난 30일 MOU를 맺고 이 같이 밝혔다.

청년·미래수의사의 대표 단체인 대공수협과 수대협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동물의료계의 아래에서부터 선순환 구조가 확립·강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중방역수의사 인원을 확충하기 위한 수의사관 후보생 확대에도 공감대를 보였다. 재학 중 수의사관 후보생으로 선발된 수의대생은 졸업 직후 수의장교나 공중방역수의사 대체복무로 병역의무를 다하게 된다.

두 단체는 병역법 시행령 개정에 한 목소리를 내고, 공중방역수의사 제도에 대한 동물의료계 내외부적 이해 증진과 인식개선을 꾀할 방침이다.

현행 병역법 시행령은 공중방역수의사 인원을 정할 때 병무청장과 농식품부장관이 협의하고 국방부장관의 동의까지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병무청과 보건복지부만 협의하면 되는 공중보건의사보다 까다로워 수의사관 후보생 인원확대를 더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대공수협은 “공중방역수의사 인원 감축은 가축방역에 중대한 사안”이라며 “12기 공방수를 200명으로 확대 선발한 후 13기부터 150명으로 감축됐다. 내년 선발될 16기 역시 증원 없이 150명만 선발될 예정이라 수의인력 부족 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공중방역수의사와 수의대생 간의 교류확대도 나선다.

공중방역수의사 복무에 대한 학부생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업무 책자를 배부하고 대학별 설명회를 개최한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한 온라인 라이브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교류를 위한 e스포츠 경기도 개최해 협회 간 친목을 도모할 예정이다.

대공수협 사회공헌이사 정경현 수의사(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는 “뜻이 같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동료를 만난 것 같아 기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로의 목적 달성을 넘어 수의계에도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대협 이은찬 정책대외협력국장은 “수의계 내외부가 인정하는 믿음직한 단체가 되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