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수의대 동물암센터 구축‥26일 문 연다

건국대 부속동물병원 산하에 ‘KU동물암센터’ 반려동물 암환자 치료 집중


0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사진 : 건국대학교)

건국대학교가 반려동물 암환자 치료에 집중하는 동물암센터를 구축했다. 국내 수의과대학에서 별도의 암센터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국대 부속동물병원 인근에 들어선 ‘KU동물암센터’는 26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에게 제공되는 의료수준이 높아지고 노령화되면서 암이 주요 질환 중 하나로 부상했다.

건국대 동물병원에도 암환자가 늘었다. 2010년대에 20%대였던 암환자 비율은 지난해 40%까지 치솟았다.

KU동물암센터는 건국대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반려동물 종양환자 치료에 집중한다. 외부 동물병원의 종양 환자 의뢰도 담당한다.

암센터에는 외과, 내과, 영상진단과, 종양세포분석실을 설치했다. 국립암센터에서 약 10년간 근무했던 윤경아 건국대 교수가 센터장을 맡았다.

임상과 기초를 포함한 협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환자맞춤형 원스톱 암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윤경아 센터장은 “반려동물에게 암은 보기 드문 질환이 아니다. 그렇다고 생명이 끝나는 절망적인 질환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 센터장은 “KU동물암센터에서는 반려동물 암환자의 임상정보뿐만 아니라 세포·유전자 수준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적의 항암치료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국대 동물병원장 윤헌영 교수는 “반려동물 고령화로 암환자 역시 늘고 있지만 암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시설을 찾기 힘들다”면서 “수년간 준비해온 KU동물암센터가 국내 수의종양 치료·연구에 계기를 마련하고, 수의사와 반려인 모두에게 암 치료의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건국대 수의대 동물암센터 구축‥26일 문 연다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