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동물병원, IoT 반려견 임상신호 측정장비 개발 나선다

㈜에이치알지와 업무협약..반려견 동작∙음성 신호 저장하는 웨어러블 개발 목표

등록 : 2021.04.09 13:26:27   수정 : 2021.04.09 13:26:29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사진 : 제주대학교)

제주대학교 부설동물병원(원장 윤영민)과 ㈜에이치알지(대표 원정아)가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한 반려견 임상신호 측정장비 개발에 나선다. 양 기관은 2일 업무협약을 맺고 이 같이 합의했다.

반려견용 생체 임상신호 측정 개발 업체인 에이치알지는 제주대 동물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반려견의 활동량과 체온∙심박수∙호흡수 등 기본 생체정보뿐만 아니라 설사, 구토, 기침, 소양감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마이크와 동작감지센서 등을 활용해 반려견의 소화기계나 근골격계에서 발생하는 동작과 음성을 잡아내고, 이를 SD카드에 저장하는 형태의 웨어러블 장비를 구상하고 있다.

동물병원 수의사가 내원한 동물의 SD카드로부터 활동량과 임상증상 등의 기록을 추출하고, 전자차트(EMR)에 개체별 병력∙품종∙나이 등의 데이터에 결합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제주대 동물병원이 개발하고 있는 질병 스크리닝 AI 모델을 더해 진료시간을 단축하고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13년령 이상의 노령견 시장을 목표로 제주대 동물병원은 품종, 크기별로 환자를 선별해 생체신호 정확도를 검증하는 등 개발 단계의 평가를 수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