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의인물사전 82] 수의외과학 발전에 기여한 `장광호`

등록 : 2020.12.31 12:14:42   수정 : 2020.12.31 12:14:45 데일리벳 관리자

한국수의인물사전 82. 장광호(張洸鎬, 1956~2015). 경북대학교 수의외과학 교수, 경북대 상주캠퍼스 대동물전문병원 개원 주도, 한국임상수의학회 부회장, 한국우병학회 회장, 한국전통수의학회 회장, 148건 논문 및 11권 단행본 출판, 박사 14명 및 석사 27명 배출.

본관은 인동(仁同)이며, 마을 뒤에 있는 바위가 담처럼 생겼다 하여 “담바우”라고도 불리는 경상북도 예천군 호명면 담암리에서 1956년 6월 20일 출생하였다.

대창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 입학하였다. 대학 졸업 후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Detomidine이 한국 재래 산양의 혈압 및 산염기 평형에 미치는 영향」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고(1985. 3.~1989. 2.), 「반추수의 결장루 조성술에 관한 실험적 및 임상적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1991. 3.~1993. 2.).

호암동물병원을 개원하여 대동물 임상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해 지역 축산 농민에게 깊은 신임을 받았고(1986~1999) 연구와 임상을 연결하면서 학교와 사회 간의 가교 역할을 하였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외래강사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하여(1994. 4.~1998. 2.) 1999년 3월에는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전임강사로 임용되어 2001년 4월에 조교수로 승진하고, 2005년 4월에 부교수 승진했으며, 2010년 4월에는 교수로 큰 대과 없이 승진했다.

2001년부터 다년간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 외과 과장(2005~2015) 및 동물병원 운영위원회 위원(2005~2014)으로 활동하며 부속동물병원의 운영과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였다.

이후에도 임상수의학 전공주임(2005~2015), 부속동물병원 진료부장(2010~2012), 방사선과장(2011~2012)으로 봉사를 이어갔으며, 대동물 분야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2014년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에 국내 최초 대동물 전문 대학병원의 개원을 주도하였다. 2014년 5월에는 개교 68주년 기념 15년 근속상을 수상했다.

교육과 진료를 병행해야 하는 바쁜 업무 중에도 연구자로서의 책임을 소홀히 하지 않고 수의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한 결과 국내외 학술지에 148건의 논문을 게재하고 109건의 학술회의에 참석하였다.

후학 양성을 위한 집필에도 매진하여 『수의외과학 총론』(2000&2002, 문운당), 『소동물 치과학』(2012, Okvet), 『수의마취학 개정판』(2015, Okvet), 『개의 파행: 진단과 치료』(2007, 코벳), 『소동물 일반외과 수술법』(2006, Okvet), 『소동물 소화기학 』(2006, Elsevier), 『산업동물외과학』(2006, Elsevier), 『원색도보 소동물 외과수술』(2000, 이공월드), 『소동물마취학』(2008, Okvet) 등 총 11권의 단행본을 출판하였다. 2015년에는 『Fossum 소동물 외과학』(2015, Okvet)의 번역본을 대표 역자로 출판하였다.

그는 수의외과학 교수로서 2015년 10월 별세하기 전까지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본과 4학년을 대상으로 수의외과학과 수의마취학을 강의하며 제자들에게 기본적인 학문적 지식 전달뿐 아니라 참된 수의사가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와 역할에 대해서도 꾸준히 지도했다.

교육자로서의 우수한 지도 능력과 수의사로서의 뛰어난 실력을 제자 양성에 아낌없이 활용하여 수의외과학 전공 박사 14명과 석사 27명을 배출하였으며, 이 제자들 또한 수의학 전문가로서 자기 분야에서 우수한 능력을 발휘하여 대학 및 지역 사회의 발전에 많은 공헌을하고 있다.

한국임상수의학회 부회장(2004~2015), 한국우병학회 부회장(2013)및 회장(2014), 한국전통수의학회 회장(2008~2010) 등 여러 학회에서 중심 역할을 하면서 수의 학문의 발전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하였다.

대구 지역 동물병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세미나 및 교육을 진행하며 임상수의사들에게 지속적인 학문 수련 및 신지식 전달에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기도 하였다. 같은 대학 졸업생뿐만 아니라 수의외과학에 참된 학구열을 가진 많은 임상수의사들에게 아낌없는 조언과 가르침을 주어 참스승으로서 제자들에게 큰 귀감이 되었다.

이상과 같은 업적 외에도 재직 중에 제자들을 교육하는 데 열과 성을 다하였으며, 수의학을 발전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2015년 10월 6일에 영면하였으며, 그의 고향인 예천군 담암리에 안장되었다. 글쓴이_오태호

*이 글은 한국 수의학 100여년 역사 속에서 수의학 발전에 기여를 한 인물들의 업적을 총망라한 ‘한국수의인물사전’에 담긴 내용입니다. 대한수의사회와 한국수의사학연구회(회장 신광순)가 2017년 12월 펴낸 ‘한국수의인물사전’은 국내 인사 100여명과 외국 인사 8명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데요, 데일리벳에서 양일석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를 비롯한 편찬위원들의 허락을 받고, 한국수의인물사전의 인물들을 한 명 씩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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