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섭 전 양돈수의사회장, 양돈산업 발전 공로로 대통령 표창

구제역 대응 등 정부 방역에 민간전문성 더한 가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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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신창섭 전 양돈수의사회장(가운데)과
농식품부 이천일 축산정책국장(오른쪽), 오순민 방역총괄과장(왼쪽)

신창섭 전 양돈수의사회장이 양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12일 세종 농식품부청사를 방문해 대통령 권한대행 표창장을 수령한 신창섭 전 회장은 “양돈수의사회원들의 활동을 대표해 받은 것”이라며 영광을 돌렸다.

2015년 1월 1일부터 2년간 한국양돈수의사회를 이끈 신창섭 회장은 같은 기간 지속적으로 발생한 구제역 대응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았다.

2015년 구제역 역학조사에 양돈수의사회 소속 민간 수의사를 참여시킨데 이어, 2016년에는 충남지역 양돈농가 구제역 실태 일제조사에도 전문 수의사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양돈수의사회 자체적으로도 구제역 대응방안 모색에 힘썼다.

2014년 12월 구제역이 재발하자 곧바로 임상, 산업, 학계 수의사로 구성된 ‘전염병 특위’를 조직, 정부와 생산자단체에 전문의견을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2016 구제역 대책 수립을 위한 소고’ 보고서를 자체 발간해 국회 및 유관기관에 무료로 배부했다.

국내 양돈농가에서 구제역 NSP항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청정화 컨설팅 사업’을 구상, 지난해말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수의양돈포럼, 양돈수의사회 연례세미나에서도 구제역을 비롯해 양돈산업 동물복지 개선방안, 책임 있는 항생제 사용 등 미래 양돈사업의 이슈를 조망했다.

이 밖에도 가축질병 방역대책과 관련한 다수의 공청회 및 간담회에 참여하거나 생산자 교육에 연자로 나섰다. 방역당국에 수시로 현장상황과 전문가 자문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신창섭 전 회장은 “2016년 축산유공자 대통령 표창은 양돈수의사회원들의 활동을 대표해 수상한 것으로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해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 전 회장은 “협력해주신 모든 분들, 가족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수의축산분야에 민관학의 긍정적인 콜라보 효과가 나타나도록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창섭 전 양돈수의사회장, 양돈산업 발전 공로로 대통령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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