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HA, 동물병원의 현재와 미래를 모색하다

오피니언리더 미팅서 동물병원 경영현황과 해결방안 발표..내년 콩그레스 6월 13∙14일

등록 : 2014.12.19 13:34:59   수정 : 2014.12.19 14:21:17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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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 허주형)가 동물병원과 관련 업계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2014년 동물병원의 경영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제안했다. 동물산업박람회와 함께 열릴 내년 KAHA 국제학술대회의 비전도 제시했다.

17일 양재동 The-K 서울호텔에서 열린 KAHA KOL(Key Opinion Leader)미팅에는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을 비롯한 수의사회 임원진과 KAHA 임원진이 참석했다. 사료, 의약품 등 동물병원 관련 업계 대표 및 임직원들도 초청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먼저 PnV 심훈섭 대표가 2014년 동물병원 현황과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총 28만 마리의 반려동물 진료기록을 기반으로 동물병원 경영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1인 원장 동물병원과 수의사 3인 이상의 대형병원과의 내원고객수, 매출수 격차가 벌어지고 있으며, 재내원 비율이 60%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훈섭 대표는 웰니스(Wellness) 진료를 늘릴 수 있는 보호자 문화 조성과 동물병원 프로토콜 확립, 3R(Reminder, Recall, Recheck) 원칙에 따른 재내원 증진, 노령견 및 품종별 특화 프로그램 개발, VIP 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등을 경영 개선 대책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동물병원 내원고객 증진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김현욱 해마루동물병원장은 규모 경쟁 일변도로 흐르는 현재 임상가의 상황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동물병원 내원고객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은 옆 병원의 고객을 빼앗아 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기존 고객이 한 번 더 오게 만드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3R 원칙과 예방의학 등 기본을 강화하고, 간식 등의 보상과 진통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환축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HAB기반 진료 필요성을 제안했다. KAHA 식품안전연구센터를 설립해 고품질의 반려동물 먹거리를 KAHA가 인증해주는 제도가 준비 중임을 밝히기도 했다.

내년 KAHA 콩그레스의 구체적인 청사진도 공개됐다.

2015년 6월 13일, 14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 그랜드홀에서 열릴 ‘제11회 한국동물병원협회 국제학술대회 & 동물산업박람회’는 수의사와 테크니션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대제전이 될 전망이다.

수의사 대상 학술대회와 동물관련 산업 엑스포가 한 자리에서 열리며, 참관객 1만명을 목표로 일반 시민 대상 수의사체험교실, 퍼피파티, 수의과대학 입시설명회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허주형 KAHA회장은 “내년 KAHA 국제학술대회가 학술 및 산업에서 한국 수의사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참가 시민들에게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와 자가진료의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