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 전문수의사를 넘어 가금 전문수의사로`

손영호 가금수의사회장, 양계 분야를 넘어선 가금분야 전문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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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호회장
2014한국가금수의사회 임상발표회에서
강의 중인 손영호 회장

손영호 한국가금수의사회장이 29일(수)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개최된 ‘2014 한국가금수의사회 임상발표회 및 임시총회’에서 “우리는 양계전문수의사가 아닌 가금전문수의사”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가금전문수의사가 본 AI 발생실태분석’을 주제로 강의하며 “올해 AI는 오리에서 특히 피해가 컸다. 오리 등 양계가 아닌 다른 가금분야에서도 우리가 전문성을 나타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육추/육성단계 구분(육추사를 운영하는 농장은 육성사의 회전수를 늘려 연간 회전수가 10회전에 이르며(육계 평균 : 6~7회전), 올인/올아웃이 안됨) ▲왕겨 보충(거의 매일 왕겨 보충. 사육동간 질병 확산 요인) ▲오리 분양 시스템(플라스틱 난좌 재사용, 새끼오리 분양상자에 의한 질병 전파)▲계열사 및 농가의 방역의식 결여 등을 오리가 큰 피해를 입은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초기 방역대 설정 자문 ●R&D참여 ●컨설팅 등을 가금전문수의사의 역할로 소개하며 “가금전문수의사는 평상시와 질병 발생시 모두 지역 AI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으며, 질병 발생 초기에 방역대 설정 및 현장조사 활동을 자문할 수 있다. 그리고 AI 등 가금질병, 차단방역 관련 등 모든 분야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R&D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영호 회장은 마지막으로 “가금전문수의사는 질병, 사양관리, 친환경관리, 환기 등 모든 분야의 준비된 전문가”라며 “가금전문수의사의 활동영역과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계를 넘어 가금 전체로의 전문성 확대를 위해 가금수의사회 정관 제2조(목적)와 제3조(사업)의 ‘양계’ 문구 역시 ‘가금’으로 개정됐다.

한편, 한국가금수의사회는 현재 19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 홈페이지 개·보수, 메이커 수의사 소모임, 초청강연회(인정교육), 회원친목대회, 임상발표회 등의 활동을 펼쳐갈 예정이다.

 

`양계 전문수의사를 넘어 가금 전문수의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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