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으로 재탄생한 한국가금수의사회

4월 30일 대전서 사단법인 창립총회 개최


4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한국가금수의사회(회장 송치용)가 4월 30일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사단법인으로 다시 출발했다.

앞서 가금수의사회는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았다. 대한수의사회 축종별 산하단체 중에서 한국돼지수의사회, 한국동물병원협회에 이어 세 번째다.

2022년 가금수의사회장으로 취임한 송치용 회장은 사단법인화를 중점 추진했다. 민관협력으로 가금방역의 틀을 재편하기 위해 사단법인이라는 토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송치용 회장은 “우리의 활동이 가금수의사의 권익뿐만 아니라 가금산업 발전, 방역정책과 하나 되는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축사를 통해 “가금수의사회가 가금산업 발전, 동물복지·식품안전 제고를 통해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사단법인으로 전환되면서 현장의 수의사가 민간 가축방역과 농장 생산성 향상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을 찾은 대한산란계협회 안두영 회장은 “저도 농장을 하면서 문제가 생기면 수의사에게 가장 먼저 연락드린다. 사진도 공유하고, 한 걸음에 달려와 주기도 하신다”면서 “가금수의사회와 가금산업 발전을 함께 고민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축하를 전했다.

한국가금수의사회 송치용 회장

가금수의사회는 이날 창립총회에서 예·결산안과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현장수의사를 위한 심도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송치용 회장은 “매년 실시해 온 수의사 역량개발 교육은 지속하면서, 민관협력 방역에 걸맞은 수의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사업·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민관협력이 강화되려면 수의사의 신뢰성도 높아져야 한다”며 “사단법인 회원인 수의사에 대한 윤리성 강화는 앞으로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단법인으로 재탄생한 한국가금수의사회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