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수의사회, 수의영양학회와 함께 영양학 연수교육

진료부 공개 의무화 수의사법 개정 반대..진료비 게시·의료폐기물 단속 대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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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수의사회(회장 정기영)가 3월 31일(일) 대전 KW컨벤션에서 2024년도 제1차 임상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수의영양학회(회장 양철호)와 함께 마련한 이번 연수교육은 임상현장에서의 영양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반려동물 비뇨기계 질환 장기관리에서의 영양학적 측면을 조명한 박희명 건국대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위장관 건강을 위한 영양보조제 활용(강민희), 고양이 간담도 질환에서의 영양요법(김효진), 노령 만성합병질환의 영양학적 진단과 치료지침(오원석)을 다뤘다.

정기영 대전시수의사회장

이날 연수교육에는 대한수의사회 우연철 사무총장과 임승범 충남지부장, 명노일 세종지부장이 자리해 축하를 전했다.

우연철 사무총장은 “정기영 대전시수의사회장이 항상 회무를 잘 공유해주셔서 대전지부 회원들의 이해도가 높다”며 최근 주요 현안사항을 소개했다.

진료부 공개 의무화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수의사법 개정에 반대하고 있는 대한수의사회는 총선 이후 제22대 국회가 출범하면 수의사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가 올해 1·2차 동물병원 체계 수립, 전문수의사(전문의) 제도 도입안 마련을 추진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는 10월까지 공청회 등으로 회원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예고했다.

정기영 대전시수의사회장도 “의약품의 90% 이상이 (수의사 처방 없이도) 그냥 유통되는 상황에서 진료부 공개는 동물병원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다. 약물 오남용이 심해져 동물건강도 위험해진다”면서 진료부 공개 의무화 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회원들에게 주요 진료항목 비용 게시 의무화, 의료폐기물과 관련해 진행 중인 당국의 단속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면서 “추후 연수교육에서는 의료폐기물 관리 관련 교육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시수의사회, 수의영양학회와 함께 영양학 연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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