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 신임 이사회 출범..특위 재편, 동물병원안전법률추진단 신설

이사진 절반 가량 교체..1기 성과 낸 특별위원장 이사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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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22일 서머셋 팰리스 분당 호텔에서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제27대 집행부를 이끌 신임 이사진을 확정했다.

이사진 절반 가량 교체..수석부회장에 한태호

1기 특위 성과 낸 최종영·홍연정 이사진 합류

대수 중앙회 이사회는 회장을 중심으로 부회장 6명과 상임위원장 6명, 시도지부장 18명 등 31명으로 구성된다.

지부별 선거로 선출되는 지부장을 제외하면 부회장과 상임위원장 선출은 회장에게 위임하는 것이 관례다. 지난달 열린 2023년도 대의원총회에서도 유지됐다.

허주형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지만, 회장이 직접 임명하는 부회장·상임위원장 이사는 12명 중 5명만 연임됐다.

부회장단은 한태호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이병렬(반려동물), 최종영(산업동물), 우연철(미래정책), 문두환(수의산업정책), 서강문(수의학) 부회장으로 구성됐다.

인천광역시 농축산유통과장을 역임한 한태호 수석부회장이 공직부회장을 겸임하고, 우연철 사무총장이 미래정책 부회장으로 합류했다.

윤리위원장을 겸임하는 법제위원장에는 최이돈 원장이 임명됐다. 전임 법제위원장이던 김재영 원장은 동물보호복지위원장을 맡았다. 정인성 교육위원장도 연임됐다.

허주형 1기 특위에서 활약한 인사들이 이사진에 합류한 점도 눈길을 끈다.

농장동물진료권쟁취특별위원장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최종영 원장을 산업동물 부회장으로, 회지개선특위를 이끌며 회지매출 확대와 컨텐츠 개편 성과를 낸 홍연정 원장이 학술홍보국제협력위원장으로 발탁됐다.

허주형 회장은 “제27대 집행부는 회원들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며 동물의료 체계 확립, 수의직능의 보호 및 발전, 수의계 미래 발전을 위한 기반 확보, 국민보건 향상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허주형 회장(왼쪽)이 22일 이사회에서 한태호 수석부회장(오른쪽)을 선임했다.

원헬스·고래질병·가축질병치료보험특위 신설

동물병원 분쟁 대응 힘 보탤 ‘동물병원안전법률추진단’

집행부 산하의 특별위원회는 제26대 집행부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인 위원회와 수의계 현안 관련 위원회 10개가 유지된다.

윤리강령 개정안을 마련했던 수의사정책윤리강령강화특위(위원장 김용상)는 각종 현안에 대한 수의사회 공식입장(POLICY)을 만드는 역할을 맡는다. 회지개선특위는 학술홍보국제협력위원회로 통합된 반면, 농장동물진료권특위는 자체 활동을 이어간다.

여기에 원헬스특위(위원장 김소현), 고래질병특위(위원장 이영란), 가축질병치료보험특위(김용선)가 새롭게 출범한다.

동물병원 의료진에 대한 폭력·폭언·비방 및 수의료분쟁에 대한 대응을 돕겠다는 허주형 회장의 공약에 따라 동물병원안전법률추진단도 신설된다. 이석환 변호사(법무법인 서정)가 단장을 맡는다.

1기 집행부에서는 코로나19로 활발히 활동하지 못했던 골프회와 산악회도 새롭게 구성하여 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한다. 수의사법 등 관련 법률을 연구하는 법령연구회도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한수의사회는 상임위 및 특위의 위원 위촉 등 후속 작업을 마무리하고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허주형 회장은 “두 번째 임기인 만큼 보다 진취적이고 과감하게, 회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의 직역의 발전과 수의사 권익향상을 이루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수의사회 신임 이사회 출범..특위 재편, 동물병원안전법률추진단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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