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보은보호소 의료봉사로 상반기 활동 마무리

대형견 중성화수술 봉사 시행...충북대 수의대 '돌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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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으로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치는 수의사 모임인 ‘버동수(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가 13일(일) 비글구조네트워크의 보은보호소를 방문해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버동수 소속 수의사 27명이 참여했으며,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유기동물 봉사 동아리 ‘돌봄’에서 5명의 수의대생이 동참했다.

이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대형견 29마리(암컷 27, 수컷 2)를 대상으로 중성화수술을 진행했다. 40~50kg에 이르는 대형견이 다수였으며, 일부 개체에서 자궁축농증, 난포낭종, 난소종양 등이 확인되기도 했다. 수술 대상에는 포천 애린원 출신 유기견들도 있었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포천 애린원 폐쇄 이후 유기견들을 관리하며, 애린원에 있던 대형견 다수를 보은보호소로 이동시켜 보호 중이다.

버동수 관계자는 “버동수의 중성화수술 지원 활동 목적은 개체수 조절, 입양 활동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암컷·수컷 생식기 질환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동물도 꼭 중성화수술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버동수는 이날 활동을 끝으로 올해 상반기 활동을 마무리했다. 하반기 봉사활동은 9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과거 1박 2일 봉사활동을 여러 차례 진행했던 버동수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당일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최근 코로나19 예방 접종률이 높아지는 만큼, 1박 2일 봉사활동을 포함해 더욱 유연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3년 유기동물보호소 동물의료봉사와 동물보호정책 개선을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된 버동수는 2019년 동물복지대상을 받은 바 있다.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보은보호소 의료봉사로 상반기 활동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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