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실험동물의 날` 맞아 곳곳에서 캠페인 열려

등록 : 2013.04.24 21:18:23   수정 : 2013.11.26 11:05:04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4월 24일은 UN에서 지정한 `세계 실험동물의 날`

실험동물의 날 기념해 전국 곳곳에서 의미있는 캠페인 개최

오늘(4월 24일)은 UN이 정한 `세계 실험동물의 날(World Day for animals in Laboratories)` 이다.

세계 실험동물의 날을 기념하여 전국 곳곳에서 여러가지 의미있는 캠페인이 열렸다.

먼저, 오후 1시에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회원들이 동물실험을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한국동물보호연합 회원들은 토끼, 원숭이 등 실험동물의 가면을 쓰고 케이지 안에 들어가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동물실험 만능주의를 중단하라" 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오늘날 동물실험의 과학성은 여러가지로 의심받고 있다" 며 "동물과 인간이 공유하는 질병은 1.16%에 불과하고, 동물실험의 결과가 인간의 안전성을 절대적으로 보장하는 것도 아니다" 라고 주장했다.

이들이 연대 세브란스병원앞에서 퍼포먼스를 펼친것은 지난 10일, 연대 세브란스가 7800여마리의 실험동물을 수용할 수 있는 `에비슨 의생명연구센터(ABMRC)`를 개장했기 때문이다.

7800마리의 실험동물 수용 규모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며, 연세대학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실험동물센터에 대해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평소 할인행사를 잘 하지 않는 `노세일(No sale)` 브랜드로 유명한 더바디샵도 오늘 강남점 매장 앞에서 동물실험반대 서명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시작하고, 특별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5월 19일까지 전국 더바디샵 매장과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24일~26일 3일간 `동물실험반대 서명`에 참여하는 모든 고객들에게는 20%특별 할인이 제공된다.

영국의 핸드메이드 화장품 브랜드인 러쉬도 `동물실험 반대 캠페인`을 진행했다.

러쉬는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세계 800여개 매장에서 동시에 `동물실험 반대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며, 오프라인 매장과 홈페이지를 통해 `동물실험 반대를 위한 동참 유도 및 서명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비욘드 브랜드, 아모레퍼시픽 등의 브랜드도 동물실험을 하지 않거나 줄여간다는 방침이다.

비욘드 브랜드는 인체에서 추출한 세포를 배양해 동물실험을 대체하기 시작했으며, 아모레퍼시픽도 다음달 부터 협력업체에 신규 동물실험 금지를 요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화장품을 만드는 회사는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22개에서 올해 55개로 2.5배나 증가했으며,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와 관련된 법안도 국회에서 준비중이다.

한편 오늘은 세계 안내견협회가 지정한 `세계 안내견의 날`이기도 하다.

`세계 안내견의 날`은 세계 안내견협회의 26개국 회원국이 안내견의 노고를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만든 날로, 매년 4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다.

올해는 공교롭게 4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24일이 되는 덕에 `세계 실험동물의 날` 과 `세계 안내견의 날`이 같은 날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