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조망에 내걸린 채 교살된 고양이..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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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로 교살되 철조망에 걸린 채로 발견된 고양이 사체 (사진 :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일주일 전부터 걸려 있었다는 주민 증언 ‘충격’

목 졸려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고양이 사체가 발견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23일 부산 금정구 골프연습장 인근 펜스에 목이 졸린 채 매달려 있는 고양이 사체를 발견해 경찰 수사를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동물학대방지연합에 따르면 해당 고양이가 약 1주일전부터 매달린 채로 방치됐다는 인근 주민의 증언까지 확보된 상황.

부산 금정경찰서는 과학수사대까지 투입했지만 수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장이 야외에 장시간 노출되어 지문 등 증거 확보에 실패했고, CCTV도 드문 외진 지역에서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부산 금정경찰서 지능팀은 잔인한 살해수법을 감안해 용의자가 폭력성이 강하거나 정신이상자일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발견된 사체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관할구청 청소과에서 폐기될 방침이었으나 동물학대방지연합이 인계받아 화장으로 장례를 치렀다. 동물학대방지연합 관계자는 “철조망에 걸쳐진 고양이의 다리와 발톱이 고통 속에 몸부림치다 죽어간 고양이의 아픔을 생생하게 보여줬다”면서 “동물학대범을 꼭 잡아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6일 자신의 텃밭을 망쳤다는 이유로 새끼 고양이를 던져 죽인 80대 남성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8월에는 길거리에서 60대 여성이 고양이를 양파망에 넣은 채로 판매한 것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철조망에 내걸린 채 교살된 고양이..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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