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학대 신고 안하는 이유? “시비에 휘말리기 싫어서”

2021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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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1명 이상이 동물학대를 목격해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전국 20~64세 성인 5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1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온라인 패널조사)’ 결과, 응답자의 13.1%가 동물학대를 목격해도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동물학대 목격 시 경찰·지자체 등 국가기관에 신고한다는 응답은 54.5%로 전년 대비 1.1%P 증가했다. 동물보호단체 등에 도움을 요청한다는 응답은 45.5%, 학대자에게 직접 학대를 중단하라고 요청하는 비율은 24.2%였다.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019년 25.4%에서 2020년 11.1%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다시 소폭 상승했다(2.0%P 증가).

“시비에 휘말리기 싫어서 동물학대 신고 안 합니다”

동물학대를 목격해도 조치를 취하지 않는 이유 1위는 ‘시비에 휘말리기 싫어서’였다(48.8%). 3년 연속 1위다.

2위는 ‘신고 및 신고 이후 절차가 번거로울 것 같아서(18.1%)’, 3위는 ‘다른 사람이 개입하는 것은 부적절한 것 같아서(개인사정이므로)(17.1%)’, 4위는 ‘신고해도 처벌받지 않을 것 같아서(10.8%)’였다.

‘신고 방법을 몰라서’라는 응답은 4.4%에 그쳤다.

참고로, 동물학대 행위는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형사 처벌 대상이기 때문에 동물학대를 목격하면 112로 신고하면 된다.

동물학대 신고 안하는 이유? “시비에 휘말리기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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