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공공 장묘시설 `오수 펫 추모공원` 임실서 개관

50억 들여 화장·추모시설, 수목장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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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임실군)

임실군이 반려동물 공공 장묘시설 ‘오수 펫 추모공원’을 개관했다. 정부 예산을 들여 반려동물을 위한 공공 장묘단지를 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공 장묘시설 설립은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국비 15억원을 포함한 예산 50억원이 투입됐다.

오수면 금암리에 위치한 추모공원은 대지면적만 10,354㎡에 달한다. 반려동물용 화장로 3기와 추모시설, 수목장지를 갖췄다. 추모시설에는 반려인들을 위한 추모실과 입관실, 참관실, 봉안당이 들어섰다.

임실군은 오수 펫 추모공원을 통해 반려동물의 올바른 장묘문화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반려동물을 잃고 실의에 빠진 반려인을 위한 펫로스 증후군 프로그램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미 오수견육종연구소와 반려동물 놀이터 등을 갖춘 오수의견 관광지에 반려동물 지원센터를 건립해 세계적인 명견 테마랜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30일 오픈식을 개최한 오수 펫 추모공원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지자체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공공 추모공원으로, 반려동물의 영원한 안식처이자 반려인을 위로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려동물 공공 장묘시설 `오수 펫 추모공원` 임실서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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