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기동물 입양하면 1년간 치료비 보장 안심보험 지원

입양선물박스, 일대일 상담서비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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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유기동물 입양에 각종 선물과 안심보험, 동물돌봄 교육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9년부터 유기견 입양 시 1년간 안심보험 가입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기동물 입양을 망설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질병이 있을 것 같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설령 중대한 질병이 없더라도 비교적 열악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지내다 입양 가정으로 이동하면, 급격한 환경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서울시는 삼성화재, 한화손보에 이어 올해는 DB손해보험과 유기견 안심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서울시가 1년간 보험가입비를 무상 지원하며 질병·상해 치료비와 배상책임을 보장해 준다. 유기견의 연령이나 질병이력에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카드㈜와 함께 입양선물박스도 제공한다. 5만원 상당의 사료·간식으로 구성된 댕댕이·냥냥이박스다.

강동·금천·노원·서대문·영등포·은평구에서는 25만원 이내에서 유실·유기동물 입양비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유기동물은 마포에 위치한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와 자치구별 동물보호센터, 강동 리본센터, 서초 동물사랑센터, 노원 반려동물문화센터에서 입양할 수 있다.

특히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하면 가정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 상황에 대해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서울시에서만 6,378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했다. 이중 입양·기증된 동물은 2,260마리(35.4%)로 전년 대비 1.5%p 증가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유기동물 입양율은 향상되고 있으나 아직도 유기동물 여섯마리 중 한 마리는 안락사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유기동물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시 유기동물 입양하면 1년간 치료비 보장 안심보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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