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지는 동물병원 규모 양극화
대한수의사회와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이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5년에 비해 2~3인 동물병원은 줄고 4인 이상 동물병원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수의사가 1명만 근무하는 1인 동물병원의 비율도 크게 늘어나 동물병원 규모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금)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한 수의사 수급 공청회’에서 발표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5년 39.6%였던 2인 동물병원은 18.9%로 줄어들고, 18.2%였던 3인 동물병원도 7.0%로 비율이 줄었다.
반면, 근무 수의사가 1명인 동물병원과 수의사가 4명 이상 근무하는 동물병원의 비율은 각각 30.9%에서 55.9%, 11.3%에서 18.3%로 늘어났다.
근무시간과 근무일수 ‘단축’
한편, 임상수의사의 평균 근무 일수와 하루 평균 근무 시간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 5일 근무 수의사’ 비율이 2005년 3.2%에서 2016년 17.5%로 증가한 반면, 주 7일 근무 수의사는 31.2%에서 11.9%로 줄었다.
하루 근무 시간 역시 ’12시간 이상 근무’하는 비율이 18.7%에서 6.9%로 줄고, ‘8~10시간 근무’ 비율이 26.9%에서 51.1%로 크게 증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8월 3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진행됐으며, 임상수의사 875명, 비임상수의사 834명 등 총 1709명의 수의사가 참여했다.
자료 : 대한수의사회/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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