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동물수의사 역할, 동물실험 규정 감독 넘어 동물복지 향상·연구 신뢰성 확보로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 직무교육(LOOK 2026)·연수교육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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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가 5월 15일 서울대 의대에서 제77차 연수교육을 개최했다.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KCLAM/KSLAV, 회장 강병철)가 2026년 5월 14일(목)과 15일(금) 양일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LOOK 2026’과 ‘제77차 연수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첫날 열린 LOOK(Laboratory and veterinarian on the job training of KCLAM)은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가 2022년부터 주관한 직무교육으로 실험동물수의사가 현장에서 자주 마주하는 실무적 고민을 다루고 판단 사례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장 실험동물수의사 60여 명이 참여한 이번 LOOK에서는 실험동물 알레르기 관리, 실험동물 종사자를 위한 특수건강진단, 실험동물 종사자의 번아웃과 도덕적 스트레스, 돌봄의 문화와 연구 생산성, 현장 점검 사례, 실험동물 연구에서의 방사선 이용과 법적 요구사항 등을 다양하게 조명했다.

세션마다 질의응답과 패널 토의가 함께 진행돼 각 동물실험기관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했다. LOOK은 올해 하반기에 한 차례 더 개최될 예정이다.

이튿날 이어진 연수교육은 ‘Beyond Compliance: Integrated Approaches to Pain Management and Facility Oversight’를 주제로 실험동물의 통증과 고통 관리, 질환모델별 동물복지 최적화, 인도적 종료기준 설정, 시설 인증 및 IACUC 운영 등 실험동물수의사에게 요구되는 핵심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다뤘다.

미국실험동물의학전문의, 유럽실험동물의학전문의들이 벌이는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면서 실험동물의 진통·마취 전략, 질병 모델 표현형 평가를 위한 마우스–인간 해부학적 연관성, 비침습적 통증 탐지를 위한 AI 기반 행동 모니터링, 돼지 심혈관 중재모델에서의 통증 관리와 생존 최적화, 감염성 질환모델과 종양모델에서의 humane endpoint 설정, 실험동물의 통증과 고통 평가를 위한 임상 스코어링 시스템, 비임상 동물시험에서의 GLP의 이해, 국내 실험동물시설 인증 기준, IACUC의 운영 감독 등이 소개됐다.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는 이번 양일간의 교육을 통해 실험동물수의사의 역할이 단순히 규정 준수 여부를 감독하는 것을 넘어 동물복지 향상과 연구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전문적 판단과 통합적 관리로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종사자 안전, 동물복지, 통증평가, 시설 운영, 규제 대응 등의 주제를 함께 다뤄 참석자들이 각자의 기관에서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전략을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 강병철 회장은 “이번 LOOK2026과 제77차 연수교육은 실험동물수의사가 현장에서 마주하는 실제 고민을 함께 나누고, 통증관리와 동물복지, 시설운영, 연구윤리 등 실험동물수의사가 일선 현장에서 마주치는 주요 핵심 주제를 폭넓게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는 실험동물수의사의 전문성 향상과 책임 있는 동물실험 문화 정착을 위해 현장 중심의 교육과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실험동물수의사 역할, 동물실험 규정 감독 넘어 동물복지 향상·연구 신뢰성 확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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