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벳 학생기자단, 한국마사회 과천경마장 견학

말산업과 말수의사에 대한 이해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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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벳 13기 학생기자단이 9일(토) 한국마사회 과천경마장을 견학했다. 견학은 한국마사회 이예나 수의사의 안내로 진행됐다. 데일리벳 수의대생 학생기자들은 경주마 전문 병원과 재활 시설, 마방, 장제 시설 등을 둘러보며 말 산업 현장을 간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견학은 말 전문 동물병원에서 시작됐다.

이예나 수의사는 “경주마에서는 근골격계 질환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치료 이후 다시 경주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말 진료는 특정 분야 하나만 알아서는 어렵기 때문에 산통과 같은 내과 질환부터 관절, 발굽 질환 등의 외과 영역까지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마사회 동물병원에서는 관절경 수술이 가장 많이 시행된다고 한다.

경주마의 X-ray 촬영 과정에 관한 설명도 있었다.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종합해 진단에 활용한다.

병원 내부에서는 말을 안전하게 고정하기 위한 보정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스스로 일어나기 어려운 상황의 말을 옮기기 위해 크레인도 사용한다. 대동물 의료 현장에서만 볼 수 있는 특수 시설과 장비를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실제 입원 중인 경주마를 만나 치료와 회복 과정을 살펴보기도 했다. 경주마 의료 현장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었다.

견학은 말 수영장으로 이어졌다. 경주마들이 이곳에서 유산소 운동과 재활 훈련을 받고 있었다. 물속 운동은 관절 부담을 줄이면서도 체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실제 훈련 중인 말들을 통해 실제 재활 프로그램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경주마들이 생활하는 마방도 견학했다. 현재 과천경마장에는 약 1,300두의 경주마가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제 과정을 직접 견학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장제사는 말발굽 상태에 맞춰 편자를 교체하고 관리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발굽 관리가 경주마 건강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견학 후에는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의미가 담긴 말 편자를 선물 받기도 했다.

이어 실제 경마가 진행되는 과정과 운영 방식에 대한 설명을 끝으로 견학이 마무리됐다.

데일리벳 학생기자단은 “이번 견학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경마 산업의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경주마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수의사들의 역할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며 말 수의사의 하루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유찬주 기자 yoochanju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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