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텅·아프리카마역, 국내 유입 징후 ‘아직’

서해안·접경지역 매개체 채집 검사..럼피스킨 잔존도 확인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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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가 럼피스킨, 블루텅, 아프리카마역 등 모기가 매개하는 주요 가축전염병의 국내 유입 징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15일(목) 밝혔다.

검역본부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신종 해외 가축질병 유입차단 예찰사업’을 벌였다. 모기, 등에모기, 침파리 등 매개체로 인해 전파되는 럼피스킨, 블루텅, 아프리카마역 등 주요 질병의 국내 잔존 및 유입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서다.

2023년 10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럼피스킨은 그해 전국적으로 107건이 확인되어 소 6,455마리가 살처분됐다. 전두수 백신접종이 실시되며 발생은 점차 줄었다. 2024년에는 24건, 2025년에는 0건을 기록했다. 올해부터는 럼피스킨 백신이 자율접종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블루텅은 등에모기를 매개로 소·양·염소에 전파되는 전염병이다. 발열, 안면부종, 유·사산을 유발하는데, 증상이 심할 경우 혀가 파란색을 띄기도 한다.

말에 전파되는 아프리카마역은 고열, 호흡곤란, 부종 등을 유발하며 치사율이 95%에 달하는 악성 전염병이다.

이번 예찰사업은 서해안과 접경지역을 포함한 인천·경기·강원·충남·전북·전남·제주에 138개 채집지점(거점센터·공중포집기)을 지정해 매개체를 채집한 후 질병을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거점센터는 2023~2024 럼피스킨 국내 발생지의 지형, 환경 등 매개체 유입 위험도를 고려해 경기·강원·충남·전북의 소 농가 30개소씩 총 120개소를 지정했다. 공중포집기는 이들 7개 시도의 질병 유입 위험지역으로 18개소를 선정했다.

총 41,993마리의 매개체를 채집해 조사한 결과 럼피스킨, 블루텅, 아프리카마역 등 주요 해외 가축질병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전북 남원시 축산농가에서 채집된 모기(Culex pipiens)에서 사람과 동물에 모두 감염되는 일본뇌염바이러스(JEV) 1건이 검출됐다.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예찰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매개체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여, 해외 가축질병의 조기 탐지와 선제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루텅·아프리카마역, 국내 유입 징후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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