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고병원성 AI 17건으로 확산..메추리서 첫 발생
진천 소재 메추리 농장서 H5N1형 고병원성 AI 확진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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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농림축산식품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가 22일(월) 충북 진천군 소재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 가금농장에서만 17번째 고병원성 AI로, 메추리 농장에서는 첫 발생이다.
경기 7건(안성2, 파주1, 화성2, 평택2), 충북 3건(괴산1, 영동1, 진천1), 충남 3건(보령1, 천안2), 전북 1건(남원), 전남 2건(나주1, 영암1), 광주광역시 1건 등 전국에서 산발적인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천안 등지에서는 예방적으로 살처분된 농장에서 뒤늦게 고병원성 AI 양성이 여럿 확인되는 등 일부 지역에서는 발생 집중으로 피해 규모가 커지기도 했다.
중수본은 진천과 인접한 안성, 천안에 가금 관련 시설·차량을 대상으로 23일 12시까지 24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을 운영하는 한편 발생농장 방역대 반경 10km 내에 위치한 가금농장 65호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발생 축종인 메추리에서의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국 메추리 농장으로 일제검사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CVO)은 “최근 발생 지역이 확대되고 다양한 축종에서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추가 발생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철저한 차단방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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