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임상수의사 모인 경북대 동물병원 부신 종양 증례보고회
부신 종양 환자 협진 흐름 따라 다학제 조명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이 2월 1일(일) 부신종양을 주제로 2026년 증례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임상 현장에서 드물지 않게 만나지만 진단과 치료 전략을 수립하기 까다로운 부신 종양을 주제로 접근법부터 진단·응급상황 대처·수술·장기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경북대 수의대 부속동물병원의 각 진료과 교수진이 연자로 나서 내과·영상의학·임상병리·응급의학·외과·마취통증의학 등 다학제적 관점에서 부신 종양 환자 관리의 실제를 공유했다. 개별 강의가 아닌 협진 흐름을 따라 구성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날 보고회에는 대구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울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동물병원장과 진료수의사 5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강의 종료 후에는 전체 내용을 아우르는 Q&A 세션이 별도로 마련됐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 마주한 진단 기준 설정, 응급 상황에서의 의사결정, 수술 적응증과 예후 설명 등 현실적인 질문들이 이어졌고, 연자들은 각 증례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답변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부신종양을 막연히 어렵게 느껴왔는데, 진단부터 관리까지 임상 흐름이 정리됐다”, “각 과의 시각을 한 번에 들을 수 있어 실제 진료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기자 경북대 동물병원장은 “이번 보고회가 부신 종양을 둘러싼 복잡한 임상 의사결정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수의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증례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한희 기자 hansoncall9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