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MIS, 이쿠야 에하라 일본수의내시경수술학회장 초청 워크샵 개최

복강경 간절제술, 흉강경 폐엽절제술 다뤄...합법적인 카데바 핸즈온 실습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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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의최소침습의학연구회(KVMIS)가 11월 16일(일)~17일(월) 인천 송도에서 수의사 대상 소동물 복강경 워크샵을 개최했다. KVMIS 주최 두 번째 해외 연자 초청 워크샵이었다. KVMIS는 지난해 수의내시경학회(Veterinary Endoscopy Society, VES) 회장이었던 Nicole J Buote 미국 코넬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미국수의외과전문의)를 초청해 워크샵을 진행한 바 있다.

‘Beyond Basics: Advanced Course in Small Animal Minimally Invasive Lung & Liver Lobectomy’를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샵에서는 오사카 세인트루크 동물메디컬센터의 이쿠야 에하라(Ikuya Ehara) 원장이 연자로 나섰다.

1994년 세인트루크 동물병원을 설립한 이쿠야 에하라 원장은 2003년부터 내시경수술을 시작했으며, 일본수의내시경수술학회(JSVES) 공동설립자이자 회장으로 최소침습수술(MIS) 확산을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최근 로봇수술 장비까지 갖추고 문을 연 JARVIS Tokyo(Journey with Anicom in Robotics & Various Intelligent Service Tokyo)에서 내시경 및 최소침습수술 파트를 담당하고 있다.

JARVIS Tokyo(@Anicom)
JSVES 이쿠야 에하라 회장

워크샵 첫째 날에는 이쿠야 에하라 회장의 이론강의와 라이브 데모가 진행됐다.

이쿠야 에하라 원장은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2003년, 왜 수의사가 되었는지, 수의사로서의 목표가 무엇인지 돌아보다가 전문성을 가지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야겠다는 판단 아래 내시경을 시작했다”며 (바다에 처음으로 뛰어드는) 첫 번째 펭귄(First Penguin)을 언급하면서 도전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젊은 수의사들에게 미지의 영역으로의 도전과 네트워킹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강의에서는 ▲복강경 간절제술(Laparoscopic Hepatectomy) ▲흉강경 폐엽절제술(Thoracoscopic Lung Lobectomy) 2가지를 다뤘다. 포트배치 전략과 3차원 재구성(3D Recon)을 통한 수술 전략 수립 등이 소개됐다.

이날 강의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대만에서 온 수의사들과 이쿠야 에하라 회장과 함께 온 일본 수의사들까지 총 88명이 참가했다. 주최 측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동시통역을 제공했다.

라이브 데모의 경우, 이쿠야 에하라 회장 등 일본 수의사 3명과 KVMIS 수의사 2명이 한 팀을 이루어 직접 실습장에서 직접 카데바 수술을 진행하는 동안 해당 영상이 강의장으로 송출됐다. 실시간으로 수술 영상을 보면서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라이브 데모 영상이 강의장으로 송출되는 모습

둘째 날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종일 카데바를 활용한 핸즈온 워크샵이 진행됐다.

총 18명의 수의사가 핸즈온 워크샵에 참여했으며, 3명당 카데바 1개가 제공됐다. 수의사들은 오전에 복강경 간절제술(Laparoscopic Hepatectomy), 오후에 흉강경 폐엽절제술(Thoracoscopic Lung Lobectomy) 실습을 했으며, KVMIS의 신동민 일산동물의료원 외과센터장, 김현호 리본동물의료센터 외과대표원장, 손형락 해마루이차진료동물병원 외과부장, 이려 샤인동물메디컬센터 외과원장, 엽경아 고려동물메디컬센터 인터벤션&MIS센터장이 인스트럭터로 나서 참가자들을 지원했다.

KVMIS 측은 “이번 행사가 흉복강경에 관심이 많은 선생님들과 최소침습수술에 대해서 공부하고 논의하는 좋은 교류의 장이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KVMIS는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KVMIS, 이쿠야 에하라 일본수의내시경수술학회장 초청 워크샵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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