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정착 인천수의컨퍼런스, ‘동물보건사 선서’ 눈에 띈 동물보건컨퍼런스

제4회 인천수의컨퍼런스·제6회 동물보건컨퍼런스,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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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수의사회(IVMA, 회장 박정현)가 9월 28일(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년 제4회 인천수의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프리미어볼룸과 2층 강의실에서 진행됐다. 전국 수의대 교수진과 임상가들이 연자로 나서 총 7개의 강의장에서 내과, 방사선, 마취, 줄기세포, 내과, 외과, 신경외과, 치과 등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인터벤션영상의학(김재환), 개심술(엄태흠), 줄기세포와 엑소좀(주정욱), 이첨판폐쇄부전증 치료 전략(이정민) 등 최근 개원가의 관심을 받는 주제들을 다룬 것이 특징이었다.

‘임상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복부초음파, 심장초음파’를 주제로 한 초음파 실습 세미나도 진행됐다. 세미나는 4개 조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엄기동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지도했고, 삼성메디슨에서 초음파 장비 4대를 지원했다.

로얄캐닌코리아, 한국조에티스, 대웅펫, 벨릭서, 신한금융그룹, 코벳, 닥터힐메딕스 등이 컨퍼런스를 후원했다.

건국대 엄기동 교수팀과 삼성메디슨이 함께 진행한 인천수의컨퍼런스 심장초음파 실습 교육

이번 인천수의컨퍼런스는 박정현 회장단에서 주최한 마지막 컨퍼런스였다.

인천시수의사회는 매년 2회 연수교육(상반기, 하반기)을 개최해 왔다. 그러다가 박정현 회장 집행부에서 지난 2023년 하반기 연수교육을 컨퍼런스(제1회 인천수의컨퍼런스)로 격상시켜서 진행했다. 장소도 송도컨벤시아로 변경하며 외연을 대폭 넓혔다. 회원 수 증가와 수도권 지부 위상을 고려했을 때 연수교육 규모를 키워야 한다는 회원들의 요구를 집행부가 수용한 것이다.

현재 인천시수의사회는 송도컨벤시아에서 상반기 연수교육 및 정기총회, 하반기 컨퍼런스(인천수의컨퍼런스)를 열고 있다.

박정현 인천시수의사회장

임기 중 마지막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박정현 회장은 “처음에는 지출이 늘어나니까 (연수교육을 컨퍼런스로 격상하는 부분에 대해)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지금은 모든 회원이 만족해한다”며 “교육 환경도 좋고, 주차도 편하고 후원업체 분들도 좋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남은 임기 동안 회원들의 학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여름, 수의영상의학(복부초음파, 심장초음파)을 주제로 제9차 심화세미나를 마무리한 인천시수의사회는 곧 경북대 수의대 장민 교수를 강사로 초빙해 마취를 주제로 제10차 심화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시수의사회는 지난 2022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 세미나실을 마련하고, 2023년 3월부터 심화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제6회 동물보건컨퍼런스 현장

한편, 이번 행사는 특별히 제6회 동물보건컨퍼런스와 함께 개최되어 눈길을 끌었다.

한국동물보건사협회(KVNA)가 주최하는 제6회 동물보건 컨퍼런스가 같은 장소(송도컨벤시아)에서 12시부터 17시까지 진행된 것이다.

동물보건컨퍼런스에 참가한 동물보건사 자격증 소지자에게는 동물보건사 연수교육 5시간(선택)이 인정됐다.

특히, 이날 동물보건사협회는 유한대학교 반려동물보건학과와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컨퍼런스 시작 전 동물보건사 선서를 진행했다.

▲동물보건사로서 관계 법령과 윤리를 준수하고, 동물간호 업무 수행에 있어 전문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정직한 태도로 임할 것 ▲모든 동물의 생명을 존중하고, 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동물보건 전문인력으로서 최상의 보건 환경을 조성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동물 간호를 제공할 것 ▲동물의 복지와 보호자의 권리를 존중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모든 보건 정보를 철저히 보호할 것 ▲동물보건사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동물보건학 발전과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헌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지현 동물보건사협회 권익보호위원장이 대표로 동물보건사 선서를 하고 있다.

김수연 (사)한국동물보건사협회 회장은 “우리가 오늘 함께 모여 역량을 키우는 이유는 전문지식을 함양하고 직업윤리를 높이기 위함”이라며 “동물보건사는 윤리적 의식과 소명감을 가진 전문인이다. 동물보건사 선서문도 그러한 정신을 담아 함께 지혜를 모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물보건사협회는 앞으로도 동물보건사를 위해 쉼 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그 길은 협회 혼자의 힘으로는 어렵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함께할 때 우리의 미래는 더 단단해질 것이다. 이 길을 함께 걸어가 주시길 바란다”고 협회 활동 참여를 당부했다.

완전히 정착 인천수의컨퍼런스, ‘동물보건사 선서’ 눈에 띈 동물보건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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