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안후이성서 5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국내 양돈농가 교육 활발

한돈협회·한국양돈수의사회, ASF 방역 양돈농가 교육 협력..잔반관리·조기의심신고 `핵심`

등록 : 2018.08.31 14:15:17   수정 : 2018.08.31 14:18:09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중국 안후이성 양돈농가에서 30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로 확인됐다. 중국으로부터 ASF가 유입될 위험성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대한한돈협회와 한국양돈수의사회가 전국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방역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안후이성 우후시 난링현 양돈농장의 돼지 폐사축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중국에서만 5번째 발생으로, 지난 23일 저장성 온주시에서 4번째 발생이 확인된 지 일주일 만이다.

해당 농장에서는 185마리가 의심증상을 보여 그 중 80마리가 사망했다. 중국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 남아있던 돼지 379마리를 살처분하는 한편,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긴급봉쇄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8월 3일 랴오닝성 선양시에서 중국 최초로 발생한 ASF는 한 달 만에 5건으로 확대됐다. 특히 랴오닝성, 허난성, 장쑤정, 저장성, 안후이성 등 각각 다른 성에서 발생해 ‘ASF가 이미 중국 전역으로 확대된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낳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국내 발생할 경우 살처분, 이동제한 등 차단방역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만큼 농가의 관심과 조기신고가 핵심 요소로 꼽힌다.

양돈수의사회는 이달 중순 회 차원의 ASF TF팀을 구성하고 한돈협회와 함께 ASF 발생현황과 특징, 농가 대응요령을 담은 방역교육자료를 공동 제작했다.

정현규 양돈수의사회장을 비롯한 양돈수의사들이 검역본부(28일)와 농협중앙회(30일)를 비롯해 전남(24일), 전북(29일), 충남(29일) 등 전국 각지의 한돈농가를 대상으로 ASF 순회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ASF 국내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공항만 축산물 검역강화와 함께 잔반급여 양돈농가 관리가 시급하다.

양돈수의사회와 한돈협회는 잔반을 사용하는 농가에서는 반드시 심부온도 기준 80℃에서 30분 이상 가열처리할 것을 당부했다.

외국인 근로자 관리도 중요하다. 본국을 방문했을 경우에는 축산농장이나 가축시장을 방문하지 말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 축산물도 휴대해선 안 된다는 점을 교육해야 한다.

이와 함께 본국에서 한국으로 육가공품을 포함한 축산물 우편 주문을 삼가야 하며, 외부에서 구입한 육류를 농장 안으로 반입해서도 안된다.

아울러 발생 시에는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인 만큼 사육 중인 돼지에서 고열로 인한 호흡수증가나 포개기, 각 부위의 충·출혈, 폐사 등 의심증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신고해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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