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중국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대비 강화`

등록 : 2018.08.09 12:21:57   수정 : 2018.08.09 12:21:57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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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이 발생함에 따라 유입 예방 활동과 사전대비 태세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1921년 아프리카에서 최초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남미, 유럽, 중동에 이어 올해 3월에는 러시아와 접경한 몽골, 8월 3일에는 중국에서도 최초로 발생이 확인됐다. 동유럽과 러시아 지역에서는 10년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빠른 전파와 높은 폐사율을 특징으로 하는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급성일 경우 치사율이 100%에 달하며, 감염 시 고열과 함께 몸이 푸르게 변하거나 비틀거리는 증상을 보인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발생한 바 없지만, 우리나라와 인적·물적 교류가 많은 중국에서 최근 발병함에 따라 국내로 유입될 위험성이 높다. 특히 국내에는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아 발병할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 3월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관리대책’을 수립했다. 또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홍보 리플릿 1천 부를 배부했고, 도내 축산농가에 종사하는 10개국 44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축산 종사자를 대상으로 문자메시지(SMS),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한 방역홍보와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유입 시 신속한진단을 위해 ‘진단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오염된 축산물을 통해 발생 우려가 있는 만큼 남은 음식물을 급여하는 돼지 농장과 남은 음식물 사료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주붕 경상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축산농가에서는 발생지역으로의 해외여행을 자제해달라. 부득이 방문하는 경우에도 농장이나 관련 시설로의 출입은 삼가고 축산물을 가져오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어 “귀국 후에는 반드시 소독과 방역 조치에 협조하고 의심축이 확인될 때는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1588-4060)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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