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접근법으로 항생제내성 해결하자` FAO·WHO·OIE 상호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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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E Tripartite MOU20180530

원헬스적 접근법을 바탕으로 항생제내성 등 여러 가지 보건문제 해결을 위해 3개의 국제기구가 손을 잡았다.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동물보건기구(OIE)가 5월 30일 MOU를 체결한 것이다. 

세 기관은 앞으로 항생제내성에 대한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동시에 장기간 파트너쉽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 기관은 모두 항생제내성 문제 해결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있으며, 항생제내성 감시와 항생제 사용에 대한 국제 기준 및 관리 시스템, 국제 공동 행동 계획에 대한 점검 체계 마련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항생제 사용 국제 기준은 최신 과학지식에 발맞춰 정기적으로 개정되고 있다. 

항생제내성 이외에도, 급증하는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더욱 신속하고 적합한 대응을 위한 ‘질병예측능력(disease forecasting capabilities)’ 향상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Jose Graziano da Silava FAO 국장은 “사람의 신종 감염병 병원체의 60% 이상이 동물 유래이고, 그중 75%가 야생동물에게서 유래된다”며 “사람, 동물, 생태계의 보건을 따로 다룰 수는 없다. 함께 다뤄야 한다. 이번 MOU체결을 통해 원헬스 접근법을 통해 각 기관의 고유한 전문성을 한데 모아 일을 해나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Tedros Adhanom Ghebreyesus WHO 국장은 “항생제내성의 위협은 인간, 동물, 생태계 모두에 영향을 끼치고, 이것이 이번 WHO, FAO, OIE 파트너쉽이 필요한 이유”라며 “협력하는 것만이 항생제내성의 보건적,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FAO, WHO, OIE는 1940년대부터 협력해왔고 2010년에는 인플루엔자, 광견병과 같은 질병의 공동 대처와 항생제내성에 대한 협력업무를 공식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원헬스 접근법으로 항생제내성 해결하자` FAO·WHO·OIE 상호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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