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불어도 서해안 AI 여전‥연이은 종계장 타격에 우려

익산·논산 계열화 종계장서 잇따라 발생..전남 계열화 오리농장서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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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발생이 서해안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종계장에서 발생이 이어져 우려를 낳고 있다.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은 익산이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H사 계열 육용종계장에서 H5N8형 AI가 발생한 이후 3월 26일까지 총 8건의 AI가 발생했다.

이 중 육용종계 농가가 5곳이다. H, C, D사 등 계열화 소속 종계장도 포함됐다.

당국은 알운반, 사료 등 차량 출입이 많은 종계장 특성에 따른 추가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계열화 농가의 경우, 관련 차량 등을 공유하면서 타 지역으로 확산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28일에는 논산시 노성면에 위치한 종계농장에서 AI 항원이 검출됐다.

해당 농가는 앞서 18일 AI가 발생했던 90만수 규모의 산란계 농장으로부터 1.2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당국은 해당 농장이 사육하던 종계 2만9천여수를 살처분했다.

전남 지역에서는 계열화 사업자를 중심으로 오리에서 AI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곡성군 석곡면에 위치한 계열화 육용오리 농장에서 AI가 발견됐다. 출하전 검사에서 H5형 AI항원이 검출되자 당국은 해당 농가가 사육 중이던 오리 2만5천여수를 예방적으로 살처분했다.

29일에는 같은 계열 소속 장흥 육용오리 농가에서도 출하전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당국은 해당 농가가 사육 중이던 오리 2만여수를 예방적으로 살처분했다. 

봄바람 불어도 서해안 AI 여전‥연이은 종계장 타격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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