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 젖소농가서 구제역 의심신고 접수

20두서 의심증상, 전두수 예방적 살처분 돌입..6일께 정밀검사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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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에서 이번 겨울 첫 구제역 의심농가가 발생했다. 지난해 3월말 마지막 발생 이후 약 10개월만이다.

방역당국은 “충북 보은의 젖소사육 농가 1개소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5일 밝혔다.

보은군 마로면에 위치한 195두 규모의 젖소농가로 20여두에서 유두 수포, 침흘림 등 구제역 의심증상이 확인됐다.

간이검사 양성을 확인한 충북 방역당국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해당 농가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에 돌입했다.

비발생지역의 첫 발생농가는 전두수 살처분 하도록 규정한 SOP에 따라 사육 중이던 소 모두를 살처분 매몰할 계획이다.

보은군과 인접 지역에 긴급 구제역 백신 추가접종도 실시한다.

해당 농장 반경 500m 내에 위치한 소 사육농가 12개소(655두)는 관내 공수의를 통해 오늘 중으로 추가 백신접종을 마무리하고, 인접시군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반경 3km 이내에는 소 83농가 4천여두와 돼지 4농가 5천여두가 사육 중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NSP 항체 양성반응을 보인 소 사육농가는 총 11개소다.

같은 기간 169개소에 달하는 양돈농가를 합하면, 충남을 중심으로 경기, 경북, 경남 등 다양한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따른 국내 잔존 바이러스에 의한 발생일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혈청형 등 정밀검사결과는 이르면 6일경 나올 예정이다. 

충북 보은 젖소농가서 구제역 의심신고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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