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발생하면 바로 심각 발령해야‥관심→주의→경계→심각은 과거방식˝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AI 초동방역 중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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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이 29일 방송된 KBS 경인방송 ‘인사이드 경인’에 출연해 “AI 등 가축전염병이 발생되면, 처음부터 선제적으로 심각 단계를 발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식 회장은 “현재 가축전염병 위기 관리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되어있고 아래서부터 올라가는 형태인데, 이는 뒷북치는 것이고 전염병을 쫓아다니는 형태의 과거 방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염병이 발생되면, 처음부터 선제적으로 심각단계를 발동하여 방역 조치를 강력하게 취하고 상황을 봐가면서 하향식으로 단계를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주장은 같은 날 열린 국회 농해수위에서도 제기됐다.

29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AI 현안보고에서도 김영춘 위원장이 “주의단계 발령이 무슨 큰 의미가 있겠나 싶다”고 말했으며, 정인화 위원 역시 “AI가 한 곳이라도 발생하면 바로 심각단계를 발령해야 한다”고 위기관리 단계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현재의 4단계 시스템은 1, 2단계로 반드시 고칠 필요가 있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번 인사이드 경인 방송에는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오세을 대한양계협회장, 송하성 국민공감농정위원회 스마트농정위원장이 출연했으며, AI 확산원인, 피해상황, 재발방지 방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도의 경우 이번 AI 사태에 의해 확진 12개 시·군 88건, 매몰 11개 시·군 148농가(과천 서울대공원 제외), 살처분 총 1,276만여 마리(전국의 47.7%) 등의 피해를 입었다(12월 28일 기준).

KBS 인사이드 경인 ‘AI 재앙…언제 끝나나?’ 방송 다시보기(클릭)

˝AI 발생하면 바로 심각 발령해야‥관심→주의→경계→심각은 과거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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